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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별 시덥지도 않은 인간들이 충무공을 팔아먹는군요.
raja  2004-11-02 17:18:32, 조회 : 1,066, 추천 : 0

류근일 주필...

소위 '조선일보' 칼럼에서 전함 12척 따위를 거론했답니다..

으허허..-_-;

이젠 별 시덥지도 않은 인간들까지 너도 나도 충무공을 팔려고 드는군요. 충무공이 무슨 뉘집 개이름이냐?.

니네랑 원균은 선조랑 인조 차이정도 밖에 안된다.. 이것들아.


[조선일보]

국보법 폐지, 언론법 개악, 사학법 개악은 한마디로 우리 사회의 기둥뿌리를 뽑자는 것이다. 국보법 폐지로 김정일에 대한 최후의 방파제를 제거하고, 사립학교법 개악으로 종립(宗立) 학교들을 통째로 빼앗고, 언론법 개악으로 조선일보·동아일보를 죽여 ‘지금까지의 우리 사회’를 빈 깡통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그런 다음 그 텅 빈 황야에 새로운 점령군이 진주하겠다는 것이다. 새로운 점령군―그것은 곧 ‘대한민국은 애당초 태어나선 안 될 친일·친미 민족반역 세력의 분열주의 정권’이라고 치부하는 사람들일 것이다.

공공부문은 이미 그런 사람들이 편지를 통해 “우리의 도구가 되어달라”고 당부하거나 협박한 쪽에 넘어가 있다. 그러나 그들이 보기에 교육계, 언론계, 종교계, 경제계에는 아직도 ‘반민족 세력’이 집요하게 버티고 앉아서, ‘민족해방 민중민주주의’ 변혁에 한사코 저항하는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자기들이 원외(院外) 홍위병과 함께 원내(院內) 다수의석까지 차지했으니, 사회변혁과 국가 정체성 변혁의 탄탄대로가 활짝 열려 있다고 믿는 것이다.

그 변혁의 불도저는 이미 질주하기 시작했다. 더 이상 남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는다. 저 막가는 말버릇 하며, 저 저승사자 같은 섬뜩함을 보라. 국민 다수가 반대하든 말든, 종교계 현자(賢者)들이 걱정스럽게 충고를 하든 말든, 그리고 헌법재판소가 유권적인 판단을 내리든 말든, 저들은 “헌법 위에 우리가 있고, 우리가 곧 정의”라며 숙청의 지하드(聖戰)를 무자비하게 밀어붙이겠다는 기세다. 결국 이 나라의 운명은 또다시 내가 죽느냐 네가 죽느냐의 한치 틈새도 없는 일대 결전, 일대 ‘아마겟돈(Armageddon) 전쟁’으로 치닫는 형국이다.

그렇다면 이런 총소리만 없는 백병전의 이쪽 편에 서 있는 사람들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명색이 야당이라는 한나라당은 목숨을 던질 생각도, 싸움의 노하우도, 자기 정체성도 없는 기회주의 집단으로 전락해 버렸다. 그래서 절실한 것은 한나라당 같은 것 말고, 저 널뛰는 세력을 저지할 ‘낙동강 교두보’를 어떻게 확보하느냐 하는 것이다. 과연 누가 그런 일을 할 수 있을 것인가? 충무공의 ‘아직 남아 있는 전함 12척’ 같은 사람들은 과연 어디에 있는가? 우리는 그 절박한 소망을 애국 기독교계와, 이제는 생각이 바뀐 ‘자유주의 386’, 아니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자유주의 486’ 세대에 한번 걸어보려 한다.

천주교와 개신교 지도층은 이미 북한 인권문제와 사립학교법 개악을 앞두고 ‘나라를 위한 기도회’ 등 중대결단에 돌입하기 시작했다. 로마 제국 이래 기독교를 함부로 건드린 세력은 거의 예외 없이 패배했다. 기독교는 순교의 신앙이며 부활의 신앙이기에, 한국의 애국 기독교 세력을 섣불리 건드린 ‘선무당 변혁가’들은 스스로 자해(自害)의 뇌관에 불을 댕긴 꼴이 되도록 만들어야 한다.

‘자유주의 486’ 또한 ‘주사파 386’의 약점과 정체를 누구보다도 환히 꿰뚫어보고 있는 그들의 천적(天敵)이다. 80년대에 ‘위수김동(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을 받들다가 한 번도 분명하게 전향을 선언한 바 없이 어느 날 갑자기 끗발을 잡더니 국보법 폐지에 앞장서고, 미국 의회의 북한 인권법 통과를 시비하는 그들, 누가 자기들의 정체를 물으면 ‘색깔론’이라고 길길이 뛰면서도 남을 향해서는 걸핏하면 ‘보수꼴통’ ‘수구냉전’이라며 ‘역(逆) 색깔론’을 펴는 그들, 그런 그들의 아킬레스건(腱)에, 그들의 천적 ‘자유주의 486’은 예리한 비수를 던져야 한다.

이 대한민국 21세기의 ‘낙동강 전투’에서 애국 기독교 세력과 ‘자유주의 486’은 이제 방어전 아닌 공격전으로 과감히 치고 나가야 한다. ‘민족민주’라는 방패막이 뒤에 숨어 있던 ‘위수김동’ 증후군이 알몸을 드러내도록, ‘80년대 그들’에 대한 진상규명부터 당장 시작해야 한다. 이 반격전에 “솥단지를 들고 시위하고 싶다”는 영세시민들의 생존권 투쟁을 연결시킬 때, 2004년 가을은 마침내 한편의 막판 뒤집기를 장식할 수 있을 것이다. ‘전함 12척’은 분명히 남아 있다.

(류근일·언론인 )





바른생활 NZEO
글은 인터넷에서 자신을 나타내는 유일한 모습입니다.
상대에게 상처를 주기보다 같이 즐거워 할 수 있는 코멘트 부탁드려요.
2019-09-19
21:40:13


윤민혁
이렇게 말해주면 되지 않을까요?

"너희는 아이오와급 전함 12척을 줘도 못 할 일이다. 충무공은 판옥선 12척만으로도 해내지만 말이지. -_-+"
2004-11-02
17:35:05

 


윤아론
하지만 거북선의 거품에가려 판옥선의 역량이 무시돼왔다는 점에서 판옥선은 절대 허접한 군선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고작 12척이라 해도 300척에 달하는 왜군을 물리쳤다는 것은 장수의 전략도 훌륭하지만 배의 스펙도 좋았다는 것이겠죠 ... 2004-11-02
17:52:49

 


황야의 현자
그러니 같은 배를, 더 많이 가지고도 당당히! 말아먹은 원균이 용서가 안되는 거죠(본래 의도와는 다르게 약간 태클성 글이--;) 2004-11-02
17:55:41

 


신호영
갑제옹은 그래도 주로 자기 홈페이지에서 저런 말하는데 신문에 저런 걸 칼럼이라고 실는 거 보면 가기 존재가치를 증명하고 싶었던 게 아닐가요?
"조선에는 갑제옹만 있는 게 아니다!!"라고 외치고 싶은 건지도....
2004-11-02
18:28:39

 


문제청년
...까고 있네.




비암다리
조선일보도 요즘 급하긴 급한가 보군요. 전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다는 자칭 메이저 신문이, 일일만평에 뻑 하면 '노빠'라는 특정 집단의 은어가 난무하지를 않나, 이번 글 보니 무슨 조선일보가 아니고 기독교일보같군요 이런 글을 버젓이 컬럼에 실어놓았으니 나 원(저도 기독교인입니다만 이거 참...). 시민들의 냄비 시위라. 그건 좌파에 대한 게 아니라 우파에 대한 시위라는 것도 모르나 보죠?
2004-11-02
21:05:40

 


송명흡
한기총 애들 기도회 하면서 압권 하나 했죠.
[2년 전 4천만이 악마가 되자고 했기에 하느님이 우릴 버리셨다.]
대략 개그 중의 상개그...
2004-11-02
22:35:31

 


윤민혁
말세가 가까우면 거짓 선지자와 적그리스도가 "대량으로" 나타난다는데, 저녀석들도 그중 하나 아닐까요. (...) 2004-11-02
23:15:27

 


아일랜드™
떠오르는 단상은 오직 하나 - 저 미친 최후의 발악

광화문 앞에 충무공 동상과 조선일보 사옥이 함께 있죠.

"내 류근일을 베고 조선일보를 칠 것이다."
2004-11-03
00:12:18

 


이준
2공때 류근일씨가 왜 제적 비슷하게 당했는지 아신다면 저런 글을 보면 대략 정신이 멍합죠 -_-;;;

팔아잡수실걸 팔아잡수시지...
2004-11-03
09:19:22

 


슈타인호프
뭐...."전함 12척"이라는 표현 자체야 어색하지 않은 것 같네요. 글은 대체로 잘 썼고. 다만 과거부터 조선일보 즐겨보던 사람으로서 조선일보 지면에서 안 봤으면 하는 스타일의 글이라는게 씁쓸하군요. 쩝. 2004-11-03
12:09:55

 


아일랜드™
뭐 46년 전 서울대 문리대 학보에 ‘무산대중의 체제로의 지향’이라는 무시무시한 부제 아래 ‘우리는 새로운 형태의 조국을 갈구한다’라는 글을 기고한 학생도 저 양반이었죠..-_-;; 2004-11-03
20:42:27

 


김희상
정말 궁금합니다.... 조선일보라는 회사... 음... 대략 사이코집합소라는 느낌...ㅎㅎㅎ 2004-11-04
16:53:48

 


raja
http://www.mediamob.co.kr/aboutnews/aboutnewsview.asp?pkid=4167

멋지군요..-_-;
2004-11-04
17:08:37

 


신호영
정말 멋지네요.... 2004-11-04
20:4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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