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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소설 공동 연재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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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마(2003-08-19 19:56:27, Hit : 5034, Vote : 4
 삼국 전쟁 11....전쟁의 시작

2003년 5월 6일  영흥시 북쪽 2km

대치 상태를 깨운 것은 중국군의 중국 보병이었다.
삼삼 오오 대오를 맞춰 투입대던 중국군 보병들을 지켜보던 한국군 또한 구축해둔 산악 참호로 전초 부대가 진입을 시작했다. 불과 500m를 사이로 두고 중국군과 한국군은 대치를 시작했다.
보병중대가 투입된  607고지는 만주 북방의 요지였다. 이곳을 통해 한국군의 포병 관측 부대가 배치되어 있고 중화기 진지 또한 충실히 구축되어 있었다.이유는 간단했다.
하얼빈과 장춘의 중간에 위치한 이 고지는 앞으로는 대평원이 펼쳐져 있었고 뒤로는 험한 산지로 중국과의 국경에 접해 있었다.즉 한국군 입장에서는 이 고지는 적의 기동을 선제 관측할 수 있는 북부 국경의 최 전선이었다.
양군은 서로를 마주보며 대치하고 있었지만 중국군은 너무나 불리한 지형 조건을 안고 있었다.어차피 중국이 여기에 군 병력을 배치한 것은 일종의 시위였다.지형이 불리함에도 한치의 땅도 허용할 수 없음을 알리는 뜻이었다.중국은 이 사건을 한국의 조작으로 여기고 이는 전쟁을 틈타 영토를 획책하려는 의도라고 강도높게 비난했다.
너무도 어두운 밤하늘을 바라보며 양군은 어색한 침묵을 계속하고 있었다.
잠시 후 중국군의 차량 행렬이 다가왔다.
"약 2개 보병 중대 증파  김병장 어서 대대에 알려"
한수현 소위는 무전병에게 적 부대 변동 통지를 지시했다.
한수현은 긴장하기 시작했다.야간에 중국군의 이동은 많은 것을 의미했기 때문이다.
무전병의 떨리는 목소리로 대대에 보고를 시작했다.
광증폭식 야시경의 감도는 너무나 좋지 않았다.열을 감지하는 열영상 감지경과는 달리 광증폭식 야시경은 달빛이나 별빛등의 빛을 증폭해서 영상을 만들기 때문이다.잠시 야시경에서 눈을 떼고 주변을 살펴보았다.앞에 보병을 내려 놓았던 트럭은 서서히 북쪽으로 멀어지기 시작했다.저 멀리서 다른 물체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전방에 적 전차 산개중."
짧은 외침은 무전기를 통해 대대 본부에 전해졌다.
"당소 재확인 요구 한다는 알림"
대대 무전병은 급작스런 무전에 비교적 침착하게 답했다.
"현 탱고에 적 전차  약 둘 차리 오스카 규모가 당소측 화집점 브라보 퀘벡으로 접근중이라 알림"
"기소 대기바라며 당소 측에서 확인 후 통보하겠다고 알림"
약 2개 중대의 전차가 접근한다는 소식은 대대를 거쳐 연대로 전송되었다.아직 적의 공격은 없었지만 이는 중요한 선제 공격 징후였다. 사단장 김명규 준장은 서둘러 이것을 군단으로 알렸다.
"기소측 대기하며 둘마이크마다 당소측에게 보고 하라고 알림"
"당소 수신 완료"
무전을 끊고 한수현 소위는 부하들에게 무장을 확인하라고 명령을 내렸다.
만일 총 소리 한 방이면 이는 전쟁이었다.
오발을 방지하기 위해 소대원들에게 명령이 있을 때까지 일체 방아쇠에 손을 대지 말 것을 명령했다.
소대원들 또한 긴장한 빛이 역력했다.
만일 전쟁이 일어난다면 이 지역은 적의 다련장 로켓의 공격이 휩쓸어 버린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지금 아군 포병 또한 적의 포병을 조준하고 있을 것이다.만일 전쟁이 일어난다면 아군 포병이 먼저 적 포병을 제압해 주기를 바랬다.죽더라도 허무하게 적의 얼굴도 보지 못하고 죽기는 싫었다.
한국군이 보기에는 중국군이 선제 공격을 할 것이 분명 한 것 처럼 보였다.
각 군에서 적 전차의 이동을 탐지했으며 이에 따라 공군과 기갑사단이 서둘러 이동했다.
중국 상공에는 전투기의 수가 증가하기 시작 했으며 한국군 또한 초계기의 수를 서둘러 늘리기 시작했다.

2003년 5월 6일 요동도 대호시

맞은편 중국군 참호 너머에는 중화기가 급속하게 배치되기 시작했다.
한국군은 주민들을 소개하기 시작했고 새벽이라 그 혼란은 너무나 컸다.
전투 경찰대와 일반 예비군이 투입되어 주민의 소개를 돕고 있었지만  그 혼란은 좀처럼 진정되지 않았다.비록 이런 사태를 대비해 훈련을 받았던 주민들이었지만 말이다.

비행 금지 구역을 불과 5km 앞두고  KF-11라이거는 선회하기 시작했다.
아직 전쟁이 일어나진 않았지만 모든 정보가 전쟁을 암시했다.긴장하고 있는 편대원들에게 편대장 하상익 소령이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레이더에는 60KM너머에  십여대의 항적이 남아 있었다.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 누리를 탑재한 라이거는 서서히 발해만 쪽으로 선회하기 시작했다.
하상익 소령 역시 얼른 이 자리를 뜨고 싶었다.전쟁이 시작된다면 자신의 편대는 제1의 목표가 될 것이라 생각했다. 후방 20km 지역에 아군기가 이들과 같이 대기하고 있었지만 그들 또한 수십발의 공대공 미사일을 피하느라 바쁠 것이기 때문이다.
레이저 경보기는 계속 울리고 있었다.
어차피 그건 상대방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들 또한 계속 적을 조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 순간 조기 경보기 팔콘에서 비명이 쏟아졌다.
"적 기 미사일 발사 반복한다 적 기 미사일 발사"
하상익 소령은 공대공 미사일 발사를 명령하고 산개를 지시했다.
레이더에서는 약 삼십여발의 미사일이 빠른 속도로 접근하고 있었다.
두 발의 누리 장대공 미사일이 발사되며  가벼워진 라이거는 두기씩 짝을 이뤄 반대편으로 도주했다.
마하 3의 속도로 누리는 적기를 향해 돌진했다.그와 함께 반대편에서는 알라모가 목표를 노리며 맹렬히 달려들기 시작했다.
하상익 소령과 윙맨 조영진 중위는 발해만을 향해 가속하기 시작했다.
다른 두대는 내륙으로 급속하게 이동하고 있었다.
"조중위 수면으로 하강한다.급 상승 하면서 채프하고 플레어 사출하고."
마하 1.8의 속도로 편대는 급속하게 하강하기 시작했다.엄청난 중력가속도가 몸을 짓눌렀고 편대는 내려 꽃히듯 하강했다.그리고 수면을 얼마 남기지 않고 채프와 플레어를 사출하며 급 상승하기 시작했다.
검은 바다속에 그들을 따르던 알라모가 내려 꽃혔다.
꼬리를 떼어낸 후 겨우 레이더를 볼 수 있었다.
통신망에는 오퍼레이터의 목소리만이 울리고 있었다.
레이더에 있던 적은 약 십여기가 줄어든 것 같았다.하지만 그들은 급격히 남쪽으로 접근하기 시작했다.
하상익은 다른 편대원들을 찾았다.윙맨 조영진 중위는 다행히 그의 옆으로 접근하고 있었다.
하지만 레이더 상에서는 그들의 존재가 나타나지 않았다.저공으로  비행해서 산 쪽으로 접근 했을 거라고 하상익은 믿고 싶었지만 아무도 그의 대답에 응답하지 않았다.
남쪽에서 이십여대의 대 편대가 다가오고 있었다.




천마 (2003-08-19 20:01:39)  
무전용어 중에서 '당소'는 '나'라는 의미이며 기소는 '상대방'이라는 의미입니다.
귀소인지 기소인지...
무전병을 했긴 했었는데 햇갈리네요..
noatalgia (2003-08-20 01:41:52)  
'귀소'가 맞는 용어입니다.
연재속도가 빨라서 넘 좋네여..^^ 제가 글을 빨리 읽는 편이거든여..그래서 일부러 2~3일씩 안읽다가 한꺼번에 몰아서 읽곤 하져^^
ㅋㅋ 앞으로도 건필하세여~
천마 (2003-08-20 13:21:50)  
고맙습니다.이번에 휴학해서 시간이 조금 남네요..^^
처음 쓰는 글이라 그런지 님들이 보시기에 유치하고 상황에 맞지 않은 장면이 나올 수도 있어요.
그런 것들은 바위 짱돌이라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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