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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소설 공동 연재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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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가람(2003-04-03 18:23:57, Hit : 1042, Vote : 0
 http://없음..;
 Space Attack - 2편

2087년 5월 19일 오전 03:12 화성 올림포스산 5600m

올림포스산의 중턱에서 타르니소스인들이 자신들의 세력을 확장하고 있었다. 살아남은 인간들은 한곳으로 모아놓고 시간당 한 명씩 잡아먹으며 즐기고 하늘을 보며 경계하고 있었다.

"으아악!!""
"크르르…"
-치이익,

타르니소스인이 한 인간을 꺼내 그렇지 않아도 대기압 차이로 고통스러워 하는 인간을 죽여 그 가죽을 벗기고 먹고 있었다. 그 광경을 지켜보는 생존자들은 두려움에 떨면서도 대기압의 차이가 나고 자신들은 대기압 방호복을 입고 있지도 않은데 왜 죽지 않는지 궁금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들의 가장 큰 소원은 지구의 함대가 빨리 와서 자신들을 살려주기를 기도하고 있었다.

"휴... 이러다가 우리 다 죽겠네.."
"그러게..."

벌써 화성이 공격 당한지 5일이 지났다.  한 일본인이 위성과 직접 연결되는 무전기를 갖고 지구에 연락을 했었지만 지구에서는 아무런 소식도 없었다. 그런 그들이 보기엔 타르니소스인은 자신들이 공포에 떨고 살아남으려고 발버둥치는 모습을 즐기는 것처럼 보였다.

-치이익 ~~
"이런 제길!"

일본계 화성인이 비명을 지르듯 무전기를 잡아들고는 그대로 땅에 내리쳤다. 그 무전기에 달려있던 키보드는 박살나 있었고 그 주변에 무전기의 잔해가 있었다.

"왜 그럽니까??"

옆에서 있던 한 남자가 무전기를 부수어 버린 남자에게 물었다. 위성과 직통으로 연결된 아주 귀한 물건이었다.

"저 개 같은 놈들이 우리의 저고도 위성을 파괴했소.."
"그러면 지구와의 연락은 불가능한 겁니까?"
"그렇소..."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실의에 빠졌다. 이대로 가다간 언제 자신이 죽을지 몰랐기 때문이었다.

"어? 이게 뭐에요..?"

한 여자가 무엇인가를 열심히 만들고 있는 남자에게 물었다. 그 남자는 5일동안 다른 사람들과 구석에 쳐 박혀서 하나만을 만들고 있었다.

"네..?"
"그게 뭐냐구요..."
"이거 화염병이에요.."
"화염병? 이걸로 쟤들을 잡으려고요?"
"네.. 이길지 질지는 모르지만 이렇게 죽을 수는 없잖아요.. 어떻게 해서던지 저놈들을 다 죽이고 살아서 지구로 돌아가야죠.."
"몇개 인데요?"

여자가 주변을 둘러보며 숫자를 물었다. 한 명이 만들고 있는 것이 아니고 그들이 있는 곳은 쓰레기장이어서 화염병을 만드는데 필요한 재료는 충분했다.

"대충.. 천개쯤 되려나요?"
"앗..!"
"자.. 이제 적들을 향해 치고 나갑시다!!"

화염병을 만들고 있던 남자가 화염병과 라이터를 들고 말했다. 주변에 있던 사람들은 처음엔 망설이는 듯 했으나 하나 둘 라이터와 화염병을 양손에 쥐고 옷에 있는 주머니에 넣으며 일어나고 있었다.

"다들 대기압 보호복이죠~?"
"아니요.."
"네.."

200명 정도를 제외하고는 모두 대기압 보호복이 아니었다. 이곳으로 이동할 때 무엇인가에 먹혀서 왔기 때문에 대기압 보호복이 아니어도 무사히 올수 있었다.

"모두들 권총에 저놈들이 죽었던건 기억하고 있을 것이에요.. 그렇다면 화염병에도 죽을거에요. 다들 화염병을 쓰는 방법은 알겠죠?"
"자~~ 이제 저 지긋지긋한 놈들을 잡으러 갑시다~!"

보호복을 입고 있는 사람들이 화염병을 들고 동굴 입구 밖으로 달려나가기 시작했다. 모두들 자신이 죽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자신들이 이렇게 허무하게 죽는 것이 싫었다. 무엇인가 인류를 위해서 하고 죽고 싶었다.

-퍼벙
"꾸에엑!"

한 사내가 던진 화염병에 문 앞을 지키던 생물이 죽자 내부의 기압이 바뀌었다. 하지만 그들은 화염병의 소리와 동굴 깊은 곳과의 거리, 낮은 산소밀도 때문에 동굴 저편에서 죽어가는 동족들의 비명소리를 듣지 못하였다.

"헉..!"

제일 앞에서 달리고 있던 한 소년이 온몸에 굳어 멈추어 섰다. 수많은 생물체가 그들을 향해 달려오고 있었다. 당황한 사람들은 화염병을 있는 대로 다 던졌고 그 생물들은 죽어갔다. 하지만 화염병을 하나 둘 써가면서 화염병이 모자라지기 시작하자 생물들이 그들과 가까워지기 시작했다.

-슥..
"으악~!"

한 생물의 몸에 달려있는 칼과 비슷하게 생긴 물체에 사람들이 잘려 죽기 시작했다. 올림포스산은 피로 물들기 시작하고 타르니소스인들은 그 피를 마셨다.

2087년 5월 19일 오전 04:21 미국 펜타곤

"제길!!"

로얄트가 책상을 내리치며 외쳤다. 화성과 지구를 연결해주는 위성에서 발사되는 전파가 지구로 1시간째 오지 않고 연결도 안되기 때문이었다.

"함대 보급률 어떻게 됐어?!"
"한국 기동함대를 제외한 모든 함대 보급 완료되었습니다."
"일본과 독일은?"
"그들은 전 함대 모두 보급 완료되어있습니다."
"기함대 말고 전부 화성으로 보내고 다른 국가들에도 연락해서 화성으로 이동시키라고 해"
"알겠습니다."

펜타곤이 다시 혼잡해지고 의장이 다시 전산실로 걸어갔다. 대통령과의 연락을 하기 위해서이였다.

"충성!"

사병이 의장을 보고서 문을 열고 의장을 안내했다. 그리곤 문이 다시 굳게 닫히고 문 앞에선 다시 두 명의 총을 든 병사가 지켰다.

"각하.."
-오~ 의장인가?
"넷.. 함대 화성으로의 이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런가.. 이번에는 어떻게 될 것 같나.. 우리가 이겨야만 하는데..
"걱정 마십시오. 국가들이 함대를 모두 파견했습니다. 한국의 3, 4함대를 제외한 모든 함대가 이동중입니다."
-3, 4함대는 달을 지키는 것인가..?
"네, 그리고 한국에서 신형 수폭을 개발했다고 합니다. 위력은 S.M과 거의 동일하며 숫자도 비슷하다고 합니다.
-흠.. 그 문제는 외계인과의 전쟁이 끝난 후에 처리하자고..
"네.."

의장이 다시 나오고 문이 닫혔다. 그는 사령실로 돌아가며 화성에서 죽어갈 2천만 인류의 고통을 생각하니 등골이 서려왔다. 그리고 그들의 원망이 자신에게 향해질 것 만 같았다. 하지만 이런 생각을 해서 나약해지면 안된다고 생각한 그가 머리를 도리도리 돌리며 사령실로 향했다.

"의장님! 화성과 지구 사이에서 화성을 겨냥하고 방어하고 있던 20개의 위성 중 15개가 격추되었습니다."
"알았네.. 지구로의 침략을 시작하려고 하는것인가.. 함대 위치는?"
"달에서 27000km 떨어졌습니다. 아직 모든 함대가 출발한 것이 아닙니다."
"알았네.."

로얄트가 함대를 달 위성궤도에서 대기시키며 적을 기다릴 것인지 아니면 화성으로 보내어 중간에 전투를 치르게 할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달 위성궤도에서 전투를 치른다면 달의 포화를 지원받을 수 있겠지만 달 식민지에 피해가 갈지도 몰랐다. 그렇지만 화성으로 가던 도중 공격받으면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도 있었기 때문이었다.

"달에 민간 소개령 내리고.. 함대 달 위성궤도에서 대기.. 외계인을 달에서 막는다. 기동함대 달로 급파하고.."
"알겠습니다."

로얄트의 입에서 인간과 타르니소스인의 전투다운 전투가 달에서 벌어진다는 말이 나왔다. 이 전투에서 인간이 이기지 못하면 그대로 지구까지 밀릴 수도 있었고 이긴다면 화성으로 그대로 밀수도 있었다.

"의장님..."
"왜 그러나?"
"타르니소스인들이 보낸 파일입니다.... 이들은 시리우스 성계의 4번째 행성인 아가르타에서 태어난 종족이라는 설명을 담고 있군요.."
"그러면 타르니소스인이 아닌 아가르타인이라고 명명해야겠군.."
"그렇겠지요.."
"함대에 연락해서 타르니소스에서 아가르타로 바꾸라고 해"
"알겠습니다."

2087년 5월 19일 오전 05:15 달 한(漢)급 순양함 리 시엔 호

달에서는 수많은 함정들이 리시테이아호를 중심으로 화성으로 이동을 시작하고 있었다. 리시테이아호의 주변에 있는 함정들의 승무원은 자신들이 탄 배가 작은 것인지 리시테이아호가 큰 것인지 구분을 못하고 있었다. 보통 구축함이나 순양함은 전장이 4~5km인데 반해 리시테이아호는 16.5km라는 엄청난 거구였기 때문이었다.

"이야.. 저거 무지하게 크네요.."
"그렇지..? 저번 훈련때 보고 이번이 2번째야.."
-전 함대에 알린다. 타르니소스인은 시리우스 성계의 아가르타라는 별의 종족이다. 이에 우리들은 그들의 명칭을 아가르타인으로 고치고 전 함대 달 위성궤도에서 대기하도록.. 타르니.. 아니지 아가르타인이 지구로 접근하고 있다는 첩보다. 달의 대공포화의 지원을 받도록..
"알겠습니다."

중국의 한(漢)급 순양함에서 병사들이 수소를 공급받기 위하여 배를 중국 제 2함대 소속 수소 보급함으로 이동시키기 시작했다. 수소 보급함에서는 둘레 25km의 육중한 흡입기로 수소를 빨아들이고 있었다.

-띠이~ 띠이~ 띠이~ 적 아가르타인 한 무리가 표착되었습니다. 전 함대는 공격 준비를 하기 바랍니다.

경보에 보급함으로 이동하던 순양함이 뱃머리를 다시 돌려 아가르타인을 향해 레이저포를 발사하기 위해 에너지를 충전하기 시작했다.

-50% 완료
-60% 완료
-70% 완료
-80% 완료
-90% 완료
-100% 발사준비 완료

계기판에 레이저 발사준비 완료라는 경보등이 켜졌다. 그리고 명령이 떨어지자 함대에서 수많은 레이저포가 날아가기 시작했다. 푸른 백색의 수십만겹의 광선이 날아가는 광경은 정말 멋있었다. 그리고 그 광선의 뒤로 항공모함에서 발진한 전투기와 로봇이 날아가기 시작했다.

"우와..."

한 순양함의 승무원이 입을 벌렸다. 그런 광경은 그 자신도 처음보는 광경이었고 다시는 보기 어려운 광경이었기 때문이었다.

-적 무리에 충돌하는데 2초.
-1초
-충돌

그들의 눈앞에 있던 수많은 아가르타인이 죽어가기 시작했다. 레이저들은 아가르타인들의 몸을 관통하고 계속 뒤로 날아가고 있었다.

-적 무리 75% 섬멸
-RW무리 적 무리에 접근하기 1분

승무원들이 손에 땀을 쥐었다. 첫 전쟁이기도 했으며 적의 주력함대를 쳐부수고 있다는 자신감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 함장은 유독 리시테이아호를 바라보았다. 커다란 함정이 아름다운 백색으로 도배되어 빛을 반사하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었기 때문 이었다.

-RW무리, 함재기 적 무리에 접근 교전시작

그 소리와 함께 메인 스크린에 파란 점들과 빨간 점들로 아가르타인과 인간의 전투를 알려주고 있었다. 빨간 점과 파란점을 덮어버리는 노란 점들은 양쪽이 발사한 레이저나 체액이었다.

-적 무리 95% 섬멸 적 무리 도주 RH,  함재기 귀환

순양함에 있던 승무원들이 환호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들의 환호소리에 묻혀 아가르타인이 발사한 레이저포가 날아온다는 소리를 듣지 못하였다.

-피융
-지이이익

아가르타인이 발사한 레이저포가 정확히 리시테이아호를 향해 꽂히기 시작했다. 하지만 리시테이아호에 겹겹이 쳐진 실드를 뚫지 못하고 와해되었다.

"휴.. 저놈이 터지면 우리 모두 터진다.."
-꿀꺽
"자식아 걱정마 리시테이아호는 실드만 50겹이야 지금 뚫린건 1겹도 없다고"
"아.. 그런가요?"

신참이 긴장하자 선배가 신참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하여 거짓말을 했다. 사실 리시테이아호에 쳐진 50겹의 실드중 15겹의 실드가 깨져버리고 주변에 있는 함정들의 실드도 조금씩 피해를 보았기 때문이다.

2087년 5월 19일 오전 07:01 화성

화성의 위성궤도에는 수많은 위성과 수많은 아가르타인이 주변을 맴돌고 있었다. 이중에 가장 커다란 녀석이 아가르타인을 지배하는 두뇌였는데 이는 인간의 뇌를 모두 흡수하여 더욱 더 지능이 발달되어 있었다.

"지구의 위성인 달에 간 전사들 중 100분의 5만 살아 돌아왔습니다. 지구인들의 과학력이 우리의 생각보다 뛰어난 것 같습니다."
"그런가.. 그들이 레이저를 쏘던가?"
"그렇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헬 스피릿을 보내도록.."
"알겠습니다."

아가르타인의 지배자인 오버마인드가 골똘히 생각했다. 아무리 헬 스피릿의 반사력이 강하다고 해도 수십만겹의 레이저를 뚫기는 어려웠다. 그가 본 자신에게 보고한 전사는 겁을 잔뜩 먹은 것 같았다. 그가 텔레파시를 보내자 주변에 있던 스컬지들이 달려왔다. 그리곤 바로 헬 스피릿을 향해 날아가 그들과 함께 지구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음.."
"어? 2번.. 너 언제왔나?"
"지금 날아왔네.."

오버마인드의 옆에 오버마인드 2가 다가왔다. 두 개의 조그만 위성이 충돌할 것만큼 커다란 그들이었다. 하지만 이들의 몸은 순전히 뇌로만 구성되어있어 징그럽기도 했다.

"인간의 전투력이 좋다지..?"
"그렇다고 하더군.. 예전에 우리에게 날아온 우주함정은 건드리기만 해도 폭삭 주저앉던데.."
"그러게.."

그들이 대화를 나누는 동안 화성에서 크고 작은 불꽃들이 일기 시작했다. 화성에 있는 아가르타인들이 화성에 남아있는 인간과 전투를 벌이며 그들을 청소하고 화성 전역을 정복해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오.. 우리 전사들이 아주 잘해주고 있구만.."
"자네 덩치가 전보다 더 커졌네?"
"어, 지구인들 뇌좀 흡수했지"
"아.."
"나중에 기회가 되면 자네에게도 주지"
"알겠네"

오버마인드 2가 수많은 생물체의 호위를 받으며 아가르타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화성에 설치된 스페이스 워프기를 타기 위해 화성으로 진입하기 시작했다. 오버마인드가 보기엔 고깃덩어리가 불에 구워지는 것처럼 보였다.

"후훗.."
"오버마인드님 왜 그러십니까?"
"저놈좀 보라고.. 웃기지 않나?"

오버마인드가 오버마인드 2를 가르키며 웃었다. 그도 외계인이지만 감정은 인간이나 외계인에게나 있는 것이었다. 그레이트 헬 피어스트가 그 모습을 보고 자신도 모르게 웃었다. 그리곤 오버마인드 2의 따가운 시선이 느껴지자 손으로 입을 막고 오버마인드들이 모르게 웃었다.

"오.. 벌써 둥지가 건설되고 있나.."

오버마인드가 올림포스산의 중턱을 바라보며 혼자 중얼거렸다. 우주에서도 보일만큼 커다란 구조물이 꿈틀거리며 확장되고 있었다. 그 구조물은 이미 올림포스산의 정상에서부터 평지까지 하나둘 점령해 나가고 있었다.

"가서 저놈의 성장을 돕도록.."
"알겠습니다."

그레이트 헬 피어스트가 대기권으로 진입하기 시작했다. 그는 화성의 대기권이 뜨겁다는걸 느끼고 꾹 참고 대기권 내로 들어갔다. 지구의 대기권이 얼마나 뜨거울지 생각해 보면서,..

"어이~"

올림포스산에서 건설되고 있는 구조물의 성장을 돕고있는 감독관에게 그레이트 헬 피어스트가 외쳤다. 그를 본 감독관은 그를 향해 날개를 접었고 그레이트 헬 피어스트는 구조물의 위에 섰다. 그리곤 그 구조물의 숨구멍을 발로 막으며 빨리 자라라고 외쳤다.



윤가람 (2003-04-03 18:27:53)  
오늘내로 3편 올라옵니다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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