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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소설 공동 연재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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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구(2003-04-18 15:42:48, Hit : 1847, Vote : 2
 http://www.jeongku.wo.to
 플래툰(Platoon) [1부2화] 지원군 (1)

Copyright (C) 2003, Lee J.K. all right reserved

내꼬야~ Lee Jeong Ku 것 임. 도장 꽝꽝꽝!!!
워포그!*
디펜스 코리아!*
데프콘 포레버 러브!*
문제 중년의… *
에서만 올라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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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에서 나오는 지명 및 부대 이름과 장소는 작가가 가상으로 지어낸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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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 지원군 [1] 입니다. 오늘이 개교기념일 이여서 하루 종일 쉬었습니다. 이제 공부해야 겠네요. 오늘 블루 비디오로 봤는데 열라 잼쑴다. 청해진 함 나오는데 거기에서 나오는 잠수함이 [ 한반도 함]이라고 하더군요. 그런 이름의 잠수함은 없눈데.. 아마 장보고 급 같아보였숨다. 아닐 수도 있구욤.. ^^;;

딴지 짱돌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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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7월 03일  07:40  강원도 평화의 댐
   육군 제16 사단 101연대 연대 지휘 본부. [전진부대 장교 숙소]



사병들이 닦아놓은 투명한 창살 사이로 밝은 햇살이 강진혁이 묵고있는 방안으로 들어왔다. 얇은 잠에 빠져있는 그는 자신이 잠에서 서서이 깨어나는 것을 느꼈다. 강진혁의 귀에는 L.Cohen이 부르는 Who By Fire이 은은히 들려왔다. 아마도 그 음악은 어제부터 같이 방을 묵고 있는 1중대의 새로운 중대장 박성준 대위가 틀어 놓은 것이 분명했다. 강진혁과 같이 연대 본부에서 같은 방을 쓰게된 박성준 대위는 첫 번째로 전진부대가 보충병을 받은 7월 1일 날 전진부대에 왔는데 그는 120명의 1중대원과 함께 전진부대로 왔다. 박성준 대위가 왔던 첫 날, 대대장 신승민 소령은 그가 백마부대에서 왔다고 강진혁에게 말해주었으나 그의 행동과 성격으로 봐선 전혀 백마부대 출신 장교가 아닌 것 같아 의심스러웠다. 28살의 나이에 신세대 장교처럼 귀에는 Sony제품의 헤드셋과 CDP가 인상 깊었던 중대장이었다.
박성준 대위는 자신의 아버지가 그가 어릴 적부터 팝송을 자주 틀어주어 웬만한 팝송은 다 안다고 말했다. 그걸 증명하기 위해서 인지 박성준 대위는 아침부터 L.Cohen의 Who By Fire을 틀어놓은 것이었다.
층이 없는 침대에서만 잠을 청하던 강진혁 대위는 이층 짜리 침대에서 일어날 때 하마터면 딱딱한 천장에 지끈거리는 머리를 부닥칠 뻔했다. 간신히 얼굴을 밑으로 내려보자 박성준 대위가 군복을 입은 채로 시집을 읽고 있었고 멀리서는 그가 틀어놓은 Who By Fire가 또 다시 들려왔다.
강진혁 대위는 밤사이에 6월 30일의 악몽을 꿨는지 잘 기억은 안 났으나 그의 이마는 이미 식은땀으로 흠뻑 젖어있었다. 지끈거리는 이마에 손을 대며 강진혁이 박성준에게 물었다.
"으아아~! 지금 몇 십니까?"
"아마 8시쯤 됐을 겁니다. 밤에 잠꼬대를 하시던데..."
"으으... 머리가 아픈 걸로 봐선..아마 그랬을 겁니다.."
강진혁은 다시 한 번 크게 하품을 하고 나선 딱딱한 목재 사다리에서 내려왔다. 자신이 이곳에 있다는 그 자체가 행복해졌다. 침대에서 내려올 수 있는 자유.
  첫 전투를 치르고 나선 그의 생각은 항상 죽음과 연관이 있었다. 위로 있는 침대에는 성인 남자 한 사람이 자기에도 불충분한 공간이어서 강진혁은 새벽 2시가 돼서야 겨우 무릎을 반쯤 굽힌 채로 잠을 청할 수 있었다. 7월 2일에는 2중대 보충병 60명이 추가로 왔고 오늘은 3중대의 보충병들이 때 거지로 오늘날이었다.
"오늘 3중대 애들이 온다고 했죠?"
"아마도..."
강진혁은 침대에서 내려와 탁자에 있는 주전자에 입을 대며 물을 콸콸 마셔댔다. 얼마나 심하게 잠꼬대를 했으면 목이 컬컬했는지 주전자에 있던 보리차를 한 숨에 다 마셔 버렸다.
"이제 아침 먹으러가죠?"
박성준이 읽고 있던 시집을 탁 덮으며 강진혁에게 컬컬한 목소리로 말했다.
"으아아~! 예, 그럽시다!"
강진혁은 팔을 높게 뻗어 기지개를 피며 연대 지휘건물 옆에 있는 식당으로 박성준과 함께 발걸음을 옮겼다. 중대장 숙소를 나와보니 밖에는 이재빈 하사와 강동민 병장이 걸어가고 있었고 웬 미군 2명이 시시덕거리며 그들 앞을 걸어갔다. 멀리서는 미군들이 아침체조를 하는지 힘찬 구호소리가 들렸고 식당은 전진 부대원들로 꽉 차있었다.
"어이, 강동민 병장."
박성준 대위가 이재빈 하사와 함께 식당으로 향하는 강동민 병장을 불렀다.
"예! 병장 강동민!"
"하사 이재빈!"
강동민 병장과 이재빈 하사가 박성준 대위를 보고는 높은 톤의 목소리로 인사했다.
"강혁민 이병은 어디 있고 이재빈 하사랑 같이 붙어 다니냐?"
"아, 혁민이는 지내 분대 애들끼리 밥 먹는다고 아까 전에 식당으로 갔습니다!"
"그 자식 네 동생 맞아? 죽다가 살아온 형보고도 친한 놈들끼리 붙어 다니니.."
"괜찮습니다!"
강혁민 이병은 강동민 병장의 친동생이었다. 1중대 보충병들이 왔을 때 강혁민 이병도 1중대 3소대의 4분대 소속으로 왔었는데 키는 강동민 병장보다 더 커서 남들 앞에서는 강혁민 이병이 더 나이가 많아 보인 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 형제이다. 아무튼 첫 날부터 강혁민 이병은 형에게 별 관심이 없어 보였다. 그건 형인 강동민 병장도 마찬가지였다. 건장한 체격의 군인 네 명은 함께 식당으로 걸었고 식당에서는 일명 똥국이라 불리 우는 꿀꿀이죽을 먹고 강진혁 대위와 박성준 대위는 연대지휘 건물로 향했다. 그리고 이재빈 하사와 강동민 병장은 1소대의 1-4내무반 막사로 자기네들끼리 뭐라고 말을 주고받으며 걸어갔다.

    07월 03일  09:00  강원도 평화의 댐
    육군 제16 사단 101연대 연대 지휘 본부. [연대지휘건물]

연대지휘건물의 상황반 안은 시끌벅적 했다. 밖에는 전진부대의 신승민 소령이 707특임대의 곽재석 소령과 한 장의 지도를 가지고 말다툼을 하고 있었고 어디선가 다급하게 말하고 있을 병사의 처절한 목소리가 무전을 타고 상황반 안의 중심무전통신기에서 들려왔다.
"[치칙..]여..[칙 치칙..]여기는 3분대!! 부..북한...자식들이 몰려..[치치칙...]오고 있다!! [타타탕!! 으아악!!] 여긴 선두 3분대![치칙..]지원 요청하안....[치이이이익........]"
두 장교는 무전기에서 흘러나오는 소리에 약간은 놀라며 조금은 겁이나기 시작했다. 온 몸에 소름이 돋는 듯 싶더니 강진혁 대위가 먼저 신승민 소령에게 인사했다.
"전! 진! 2중대 대위! 강진혁!"
"전! 진! 1중대 대위 박성준! 부르셨습니까?"
신승민 소령은 상황반 안의 두 중대장의 목소리도 듣지 못했는지 계속 707특수임무대대의 곽재석 소령과 무엇인가에 대해 말다툼을 하고 있었다. 방금 전의 무전 상황으로 봐선 분명 707특수임무대대는 전진부대와 비슷하게 당하고 있는 것이 분명했다. 한 참을 말다툼을 한 결과 곽재우 소령이 말싸움에서 이겨버린 것 같았다. 신승민 소령의 얼굴은 꼬여만 갔고 한 편으로는 안쓰러워 보였다. 마지막으로 신승민 소령은 곽재석 소령에게 차갑게 말했다.
"당신들은 우릴 2시간 동안이나 지켜보고 있었어. 명심해. 그리고 미군 먼저 보내."
신승민 소령은 아직도 분이 풀리지 않았는지 주먹으로 철로 된 책상을 두 번 두들기고는 얼굴을 바닥으로 향해 놓은 채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왔냐."
"예."
신승민 소령은 이마에 맺힌 땀을 소매로 천천히 훔치고는 한 숨을 쉬며 두 장교에게 말했다.
"미안하다. 아마 우린 또 출발해야 될 것 같아. 707애들이 죽어가고 있어서...."
두 중대장의 얼굴은 파랗게 되었다. 강진혁 대위는 대대장의 말이 난감했고 신승민 소령 옆에는 새로 타 부대에서 온 부대대장, 이영한 대위가 긴장한 표정을 지은 채 서있었다. 그의 계급은 대위이지만 소령 진급 예정자였고 신승민 소령 역시 중령 진급 예정자였다. 원래 신승민 소령은 전진부대에서 부대대장 직을 마치고 나면 다른 안전한 부대로 옮겨져 부대장 직을 하길 원했지만 이틀 전에 터진 전쟁으로 일이 꼬이게 되었다. 군인답지 않게 그는 겁이 많았다.
"하지만 저흰!"
강진혁이 상황반 안의 사람들에게 모두 들릴 정도 크기의 목소리 톤으로 말했다. 하지만 말을 이을 수 없어 얼굴을 순간적으로 밑으로 숙였다. 이영한 대위는 안 됐다는 눈빛을 띄며 고개를 설래설래 흔들었지만 상관의 명령에 불복종 할 수는 없었다.
"애들을 다 죽일 작정이십니까?"
박성준 대위는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강진혁이 말하는 것을 듣고만 있었다. 상황반은 갑자기 조용해졌다. 상황실에 있던 사람들 모두가 강진혁 대위와 신승민 소령에게 시선을 집중했다. 그들 모두 전진부대가 6월 30일에 어떻게 죽어갔는지를 잘 알고 있었기에 안타까운 마음은 강진혁과 같았다. 그러나 그들은 그 상황을 눈으로 보지 못한 사람들이었기에 남에 일에는 참견하고 싶지는 않았다.
"미안하네. 707특수임무대대 역시 북한 놈들에게 당하고 있어. 그래서 일부러 미군먼저 보냈다네. 아무튼 3중대 애들이 오면 1중대 먼저 떠나는 줄 알고 있어."
박성준은 두 눈이 갑자기 커지며 목이 막혔다. 자신이 제일 먼저 전장으로 뛰어 들다니…. 생각도 못한 일이었다. 전진부대는 6월 30일에 전투를 겪어 많은 사상자를 내곤 이곳으로 후퇴했다. 그렇기 때문에 전진부대는 안정을 취한 다음에 공격을 시작할 줄 알았는데 거의 오자마자 전투를 치르러 가야하는 실정이었다. 하지만 박성준은 이미 미군이 먼저 떠나있다는 말에 조금은 안심이 되었다. 신승민 소령 뒤에 검은 베레모를 쓰고 있는 곽재석 소령은 그들에게 속으로 미안해하며 어쩔 줄 몰라했다.
상황실을 빠져 나온 박성준 대위는 심정이 착잡했다. 첫 키스를 하는 연인들처럼 뛰는 가슴을 주체할 수 없었고 머리에서는 시간이 지날수록 식은땀이 흐르기 시작했다. 점점 몸은 더워져만 갔다. 호흡을 빨라지고 심장 박동 수와 맥박은 빨라져가기 시작했다.
상황실에서 강진혁 보다 빨리 나온 박성준은 이마에 맺힌 땀방울을 옆 호주머니에 있던 손수건으로 닦아 냈다. 앞에서 K1A1 전차가 지나가는 소리가 박성준의 가슴을 더 떨리게 만들었다. 헬기 장에서는 치누크 헬기가 이륙하는지 흙먼지가 높게 올랐고 Camp Castle의 미군들은 M16A2를 어깨에 맨 채로 치누크에 올라타기 시작했다. 박성준은 천천히 걸으며 의무실 쪽으로 발을 옮겼다. 의무실 대부분의 병사들은 모두 전진부대의 2중대원들 이었는데 여기서 치료 할 수 없는 심각한 상처를 입은 부대원은 김승민 병장처럼 강원도 시내의 큰 병원으로 옮겨졌다. 박성준이 의무실 문을 여는데 시큼한 피 냄새가 박성준의 코를 찔렀다. 안에서는 강동민 병장과 이재빈 하사를 비롯한 1소대의 4분대원들과 부사관들이 의무병을 대신해 부상병이 누웠던 자리의 피를 물로 닦고 있었다.
"고생하네, 우리 1소대 애들."
"으.. 피 냄새가 정말 고약해요."
멀리 있던 김민혁 중위가 박성준 대위를 발견하고는 달려와 말했다. 김민혁 중위는 박성준의 표정이 어둡다는 것을 눈치채고는 의무실의 냉장고 안에서 시원한 캔 음료를 박성준에게 갔다 바쳤다.
"고마워."
"무슨... 안 좋은 일이라도 생겼나요?"
김민혁 중위가 물었다. 박성준은 김민혁이 가져다 준 캔 음료를 따며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우리가 먼저 가게 됐어."
"어딜요? 전장에요? 벌써?"
박성준은 대답 대신 고개를 흔들었다. 김민혁은 어이가 없다는 눈빛을 띄며 의무실을 나갔다. 분명 그는 대대장에게 항의하러 가는 것이 분명했다. 다른 부대도 많은데 왜 하필 전진부대를 죽이려 하는지 부대원들은 모두 이해가 되지 않았다. 하늘에는 주한 미군의 Camp Castle 장병들이 탑승해 있는 치누크 헬기들이 북쪽을 향해 날아가고 있었다. 헬기에서 뿜어져 나오는 바람이 박성준의 볼을 스치며 하늘로 다시 날아갔다.


2.


     07월 03일  09:32  강원도 평화의 댐
    육군 제16 사단 101연대 연대 지휘 본부. [부대 장교 숙소 203호 -박성준 대위, 강진혁 대위-]


의무실에서 나온 박성준은 숙소로 돌아왔다. 방문을 열고 들어가자 방이 갑자기 깨끗해진 느낌이 들었다. 분명 누군가가 청소를 한 것이 틀림없었다. 목걸이처럼 가슴에 붙어있는 은빛의 호루라기가 창문을 통해 들어온 햇빛에 빛을 반사시켜 방안을 밝게 만들었다. 하지만 몇 걸음 더 옮기자 그 빛은 사라지고 박성준은 군화를 신은 채 침대에 大자로 누웠다. 기지개를 한 번 피고는 다시 일어나 침대 옆에 있는 자신의 Sony CDP와 헤드셋을 들어 헤드셋을 귀에 꼽아 음악을 듣기 시작했다. 감미로운 음악이 헤드셋을 통해 박성준의 귀로 흘러져 내려왔다. 음악은 모차르트의 레퀴엠 '눈물의 날'이었는데 Replay 버튼을 눌러 노래는 끊임없이 흘러져 왔다.

19:21
-타타타탕!! 타탕!
"3분대!! 3분대 어디 있어?!"
넓은 들판에서 총 소리가 시끄럽게 박성준의 귀를 때렸다. 박성준은 시끄러운 소리에 미쳐가며 소대 통신병 신재범 상병이 전해준 무전기 헤드셋에 통화키를 누르며 말했다.
-치직.. 3분대! 3분대입니다!! 숲 속에 있는데 적군에게 포위 당했습니다! 치직.. 2분대를 보내주십쇼! 분대 지원화기병이 전사했습니다! 치직.. K-3는 재화가 맡고 있습니다! 이상. 치직..
"치직.. 알았다! 모두 죽지만 말고 기다려! 이상! 치직.."
-치직.. 알겠습니다! 이상. [탕! 타타탕!] 치직..
  무전 교신을 끝낸 박성준은 한 숨을 쉬며 주위를 빙 둘려봤다. 주위에는 힘이 빠진 얼굴의 1소대원들이 보였다. 2소대는 왼편을 3소대는 오른편에 있었다. 지금 연락이 온 곳은 2-3분대였다. 선두 수색에 나갔던 2소대의 3분대가 연락을 갑자기 끊어 걱정이 되던 차에 북한군에게 포위가 되어있다는 연락과 동시에 K3 분대지원화기를 맡고 있던 병사 한 명이 사망했다는 연락을 받자 박성준은 머리에서 열이 치솟았다.
"2분대! 2소대 쪽으로! 1, 3, 4분대는 멈춰."
박성준의 말에 뒤쪽에 있던 1소대 소속의 2분대원 6명이 2소대 쪽으로 향했고 2분대 자리를 3분대가 차지했다. 박성준의 예상으로는 2소대의 3분대의 분대지원화기 병사가 사망해서 분대화력이 절반이하로 떨어졌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3분대의 황재만 병장이 긴급조치를 취해 안심이 되었다. 30m 정도 오른 쪽에 있던 2소대는 1소대의 2분대원들이 도착하자 앞으로 전진했고 20m 왼쪽의 3소대는 30명의 병사들을 데리고 약간 더 옆쪽으로 이동했다.
"소대 멈춰."
박성준이 작지만 힘있는 목소리로 말했다. 1소대장 서성훈 중위가 하늘 높이 주먹을 들어 올리며 멈추라는 신호를 했다.
-타앙~! 피쉬익!
"아악!!"
서성훈 중위의 주먹에서 불끈 쥐었던 손가락들이 잘려나갔고 피가 사방으로 튀었다.
"저격수다!!"
박성준이 포복 자세를 취하며 뒤에 있는 1소대원들에게 외쳤으나 소대원 모두가 바닥에 포복을 하기 전에 또 다시 한 발의 AK 총성이 들려왔다.
-타앙!
"악!"
뒤에서 있던 3분대의 강동민 병장의 동생인 강혁민 이병이 소리를 지르며 쓰러졌다. 높게 자란 풀 숲 사이로 날아오는 총알은 언제나 소대의 두려움의 대상이었다. 손가락 4개가 잘려나간 서성훈 중위는 스스로 소대 위생병 안지현 상병에게 포복자세로 엉금엉금 기어가 치료를 받았다. 박성준 대위는 오른쪽의 서스펜더에 걸어놨던 KM-18 연막탄을 주변에 터트렸고 삽시간에 바람이 없던 주위에는 안개가 끼듯 연막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올랐다. 각 소대장들도 그와 같은 행동을 취했고 주위에선 펑펑거리며 연막탄에서 흘러나온 연기로 주위는 짙은 안개가 생겨났다. 10분 동안 1중대는 안전했다. 약 몇 십분이 흘렀을 때, 2중대가 오고 있는지 멀리서 4개의 회전익이 달린 백마가 질주하는 듯한 헬기 소리가 박성준의 귓가에 은은히 들려왔다. 하지만 분명 이 소리는 연대본부에서 날아오는 치누크 헬기 소리는 아니였고 그것보다 작은 헬기의 소리 같았다. 1분.. 2분이 지날수록 헬기 소리는 가까워져만 갔는데 이상한 점은 그 소리가 남쪽이 아닌 북쪽에서 들린다는 것이었다. 바람이 없던 숲 속에 헬기 바람이 1중대의 장교들이 애써 피어오르게 한 연막탄에서 흘러나온 연기를 없애버리면서 지나갔다. 약 40m 쯤 더 날아가던 헬기가 박성준의 눈에 들어왔다. 그러나 헬기의 뒤꼬리에 있어야할 '육군' 이란 글자는 없었고 그 헬기는 다시 방향을 꺾어 2중대의 1,3 중대가 모여있는 쪽으로 날아왔다.
중대 후방을 맡고 있던 3분대의 계덕훈 일병은 2.75 인치 로켓을 달고 있는 500MD 헬기를 보며 아군 것이 아니라는 것을 확신했다. 그는 자신의 K2소총에 장착되어 있는 K-201유탄 발사기에 유탄 한 발을 장전한 채로 그에게 다가오고 있는 500MD헬기 쪽을 겨냥했다.
"아직 쏘지마 일병!"
서성훈 중위는 500MD에 유탄을 조준하고 있는 계덕훈 일병을 보며 소리쳤다. 하지만 계덕훈 일병은 들은 채도 하지 않으며 발사 준비를 하고 있었다. 계덕훈 일병의 이마에서 땀방울이 맺히기 시작했다. 어느 것은 목 뒤로 흘러 내려가 등을 찜찜하게 만들었고 어떤 것은 볼을 타고 내려와 군복에 떨어졌다. 500MD 헬기는 굉음을 내며 20m 전방에서 다가오고 있었다.
-파앙! 쉬이이익! 퉁~!
500MD 헬기를 주시하던 계덕훈 일병은 2.75인치 로켓이 장착되어 있는 쪽에서 불빛이 나는 것을 보고는 아무 생각도 없이 유탄을 발사했다. 발사하라는 명령도 없었고 지금 발사하지 말라는 명령도 없었다. 아까 전의 서성훈 중위의 아직 쏘지마는 아까 전의 과거를 얘기 한 것이기 때문에 계덕훈 일병은 유탄을 발사했다.
하얀 물줄기 같은 연기를 만들며 다가오던 로켓은 1중대를 향해 날아오는 듯 싶더니 1중대 앞에 있던 북한군 진영으로 날아갔다. 헬기 조종사는 갑자기 날아오는 유탄에 헬기를 급선회 시켰고 다행히 조그마한 유탄은 헬기에 명중되지 않았다.
-콰앙!
뒤에서 엄청난 폭음이 들리며 불길이 하늘로 치솟았다. 곳이어 3발의 로켓이 더 북한군을 향해 날아가자 박성준 대위는 목에 걸려져 있는 호루라기를 힘차게 불며 외쳤다.
"전진!!"
-삐이이이익!! 타타타앙! 탕! 투투투투퉁!!
박성준 대위의 말에 1중대원들은 모두 일어서 2소대의 3분대 쪽으로 달려갔다. 하지만 무시무시한 기관포 발사음이 들려왔고, 멀리서 북한군의 기관포에서 발사되는 예광탄이 전진하는 1중대원들 사이로 휘익! 휘익! 지나가며 몇몇 탄은 1중대원들의 가슴을 뚫고 지나갔다.
"허억..허억.."
박성준 대위는 K1을 들고 100m 마라톤 선수처럼 질주했다.
"허어..허억.."
-푹!
가슴에 둔탁한 소리가 들림과 동시에 그는 무거운 머리를 땅 바닥에 박았다. 의식은 점점 가물거리고 눈꺼풀은 무거워지기 시작했다. 가슴에선 무엇인가 밖으로 나오는 느낌과 엄청난 고통이 시작되었다.


"으아아악~!!!"
"왜 그래? 왜 그래?"
"허억..허억.."
박성준의 이마에는 식은땀이 맺혔다. 일어나 보니 침대였다. 귀에서는 모차르트의 레퀴엠 '눈물의 날'이 흐르고 있었지만 박성준의 비명으로 깜짝 놀라며 묻는 강진혁 대위의 목소리도 들려왔다. 귀가 축축했다. 헤드셋에는 약간의 땀이 묻어 있어 헤드셋을 살짝 벗어 침대 위에 올려놓았다. 그리고는 이마를 쓰다듬고는 땀을 훔쳐냈다. 침대에서 일어 나보니 시계가 10시 02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꿈인 걸까? 꿈 이기에는 너무 생생한 꿈이었다. 꿈에선 서성훈 중위가 손을 총에 맞고 계덕훈 일병은 이번 전쟁 최초로 보병이 헬기를 격추시킬 뻔한 실수를 했다.
"무슨 꿈이에요?"
강진혁이 물었다.
"으.. 악몽을 꿨어요. 1중대가 전멸 당했는데... 500MD 헬기가 나타나서는..."
박성준은 끝내 말을 끝내지 못했다. 너무 생생한 꿈이기에 현실로 나타날 까봐 두려웠다. 순간적으로 꿈에서 총에 맞은 가슴을 만졌다. 아무 상처 없이 온전한 가슴을 만져보니 마음이 가라앉는 것 같았다. 강진혁은 무슨 할 말이 있는지 무슨 말을 하려고 하다가 하지 않았다. 강진혁은 주전자의 물을 마시고 나서야 입을 열었다.
"박 대위님, 상황실에서 들었는데 지금이 데프콘1 상황이랍니다."
박성준도 그것은 예감하고 있었다. 북한군의 도발적인 행위가 놀라울 뿐이었다. 미군의 캠프 Castle에 있던 장병들이 M1A1전차와 한국군의 K1A1전차가 나오고 F-16C/D가 출현한 것은 간접적으로 전면전을 말한 것이었다. 박성준은 갑작스런 공격에 북한 금강산에 관광하러 가 계신 어머니가 생각났다. 하지만 돌아오셨겠지... 하는 생각에 금새 그 생각도 잊어버렸다. 박성준은 화장실로 발걸음을 옮겼다. 시원한 물로 세수를 하고 나니 이제 정신이 좀 드는 것 같았다. 하지만 언제나 화장실의 찌른 내는 그를 항상 짜증나게 만들었다.
데프콘(Defense Readiness Condition), 한국은 6.25 전쟁이 끝난 직후부터 데프콘4 발령이 나있는 상태이다. 하지만 북한군이 판문점을 시작으로 데프콘3 상황인 중대하고 불리한 영향을 초래할 수 있는 긴장상태가 전개되거나 군사개입 가능성이 있을 때, 까지 갔었으나 데프콘 2 상황이 떨어지고 북한군이 판문점을 공격하자 데프콘 1 상황으로 접어들게 되었다. 말 그대로 데프콘 1 상황은 전면전을 말한다.
화장실에서 나온 박성준은 장교숙소 창 밖으로 보이는 백골부대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언제 왔는지 그들은 완전 군장을 한 채로 다시 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다. 박성준은 그런 백골부대의 모습을 보며 자신도 언젠가는 저렇게 될 것이란 생각을 했다. 아마 그 날은 오늘 일 것이 분명하다.
박성준의 집안은 대대로 군사집안이다. 아버지는 육군 보병 제 17사단 100연대 1대대의 대대장이셨고, 형은 현재 예전 아버지가 근무했던 보병 제17사단 100연대 1대대 대대장이다. 그런 집안에 태어난 박성준은 원래 육군이 아닌 공군을 가고 싶어했다. 하지만 아버지의 반대로 육군에 입대하게 된 것이다. 그의 오랜 친구는 해군에서 근무하는데 계급은 상사이며 KDX-2 사업의 두 번째 함인 문무대왕 함의 음탐장으로 생활하고 있다.
"박성준 대위님! 3중대 녀석들이 왔다는데요!"
장교숙소 건물을 나와보니 이재빈 하사가 다가와서는 말해줬다. 착잡한 마음을 가지고 보충병으로 온 3중대 병사들을 보러 연대 중앙 연병장으로 향했다. 옆에는 이재빈 하사가 있었는데 새로 온 3중대 보충병 중에 자기가 알고있는 사람이 있다며 실실 웃으며 3중대가 모여있는 곳으로 갔다. 부대 주변은 흙탕물로 가득했고 지금도 약간의 비가 내리고 있었다. 멀리서 포성과 함께 은은히 총성이 들려왔다.
중앙 연병장에 도착하니 3중대 녀석들은 모두 꽁꽁 얼어있었다. 120명의 병사들이 40명 씩 한 소대를 이뤄 5줄 씩 서있었는데 마치 인민군이 행군할 때 그 모습 같아 보였다. 소대장이 각자 소대원들 맨 앞에 서있었고 그 앞에는 중대장으로 보이는 대위 계급의 남자가 보였다. 그리고 3중대 뒤로는 치누크 헬기가 3대 정도 보였다. 그리고 맨 앞에 있는 임시 연설대 위에는 대대 참모들이 서있었다.
이곳에서는 대부분의 이동수단을 치누크 헬기 또는 블랙호크 헬기와 500MD 헬기로 이루 워 졌는데, 이유는 산 길이 매우 험악하여 이곳으로 다닐 수 있는 차량이 없어서였다. 또 한, 미군이 이곳을 집중 적으로 지원했기 때문에 한국군의 숫자 역시 다른 곳보다 적었고 미군의 숫자가 훨씬 우세했다. 그리고 이곳은 산골이라 도로 또 한 존재하지 않았다. 멀리서는 평화의 댐에서 들려오는 폭포소리 같은 물줄기 소리가 시원하게 들려왔다.
"전체, 차렷!"
맨 앞의 중대장의 말에 척척 소리가 나며 열중쉬어 자세를 하고 있던 병사들이 한 순간에 차렷 자세로 자세가 바뀌었다. 20살에서 25살 미만의 병사들의 애 같은 얼굴이 불쌍하게만 느껴졌다.
'너희는 왜 이런 쓰레기 같은 곳에 왔니?'


3.

    07월 03일  10:25  강원도 평화의 댐
    육군 제16 사단 101연대 연대 지휘 본부. [작전실]

3중대의 부대 입대식이 끝나고 신승민 소령은 중대장과 소대장들에게 작전실로 모이라고 명령했다. 이제 전진부대 360명이 모두 모인 순간이 되었다. 날씨는 시간이 지날수록 쌀쌀해지기 시작했는데 추위를 잘 타는 병사들에겐 괴로운 시간이었다. 강진혁 대위는 PX에서 음료수를 사와 박성준 대위에게 주며 말했다.
"이제 떠날 때가 된 것 같네요."
박성준은 시간이 지날수록 시무룩해져만 갔고 그건 전진부대 병사 모두가 그랬다. 강진혁이 PX에서 사온 음료수를 먹으며 작전실로 가고 있었는데 멀지 않은 곳에서 누군가 강진혁과 박성준의 어깨에 박혀있는 부대 마크를 보며 말했다.
"전진 부대 소속이시죠?"
그 남자는 그들의 대위 계급을 가리키며 말했다. 말하는 그 역시 어깨 아랫 쪽에 깨끗한 부대 마크가 박혀있었다.
"맞는데, 대위님은 누구시죠?"
"아, 제 인사를 안 했네요. 전! 진! 오늘 오전 10시 15분에 전진부대 3중대의 중대장으로 전진부대에 입대한 대위 최 준입니다!"
"아, 예. 전 2중대의 강진혁 대위입니다. 그리고..."
"전 1중대의 박성준 대위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그 남자는 최소한 20 초반으로 보였는데 대위라고 말했다. 그리고 3중대의 신입 중대장이라니….
"실례지만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25살입니다."
그들은 함께 걸었다. 이렇게 3명의 한 부대 중대장들이 서로 같이 다니는 일은 흔하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그들은 함께 걸었고 앞으로도 함께 걸어나가야 할 미래가 산더미처럼 쌓여있었다.

작전실에 도착하니 사람들이 꽤 많이 모여있었다. 약 5명 정도가 미리 와 있었는데 2중대 1소대의 김민혁 중위와 2소대의 강인철 중위, 3소대의 이상근 중위 그리고 부대장인 신승민 소령과 부부대장인 이영한 대위였다. 1중대 소대장들은 아무도 없었다. 박성준 대위와 강진혁 대위 그리고 최 준 대위가 들어오자 작전실 안은 꽤 답답했다. 눈치 빠른 김민혁 중위가 창문을 열자 그 제서야 답답함이 좀 낳아졌다. 중대장들이 들어 온지 별로 오래되지 않았을 때 1중대의 소대장들과 3중대의 소대장들이 들어왔다. 그 소대장들은 미리 와서 그들을 기다리게 만든 상관들에게 미안해했다. 괜히 오버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1중대의 1소대장으로 있는 서성훈 중위였다. 그는 말을 약간 버벅 거리는 말투였는데, 서성훈 중위의 예의범절에 사람들은 모두 그를 싫어하지는 않았다. 서성훈 중위는 연신 죄송하다며 목을 굽혔다.
작전실 안에는 대형 지도가 있었다. 그건 평화의 댐 반경 5km가 자세히 나타나있는 지도였는데 대대장의 말로는 어제 밤에 미국 위성으로 찍은 사진이라고 했다. 모두 작전실 안의 의자에 앉기 전에 부대대장인 이영한 대위가 대대장에게 경례를 하기 위해 입을 열었다.
"전체 차렷! 전! 진!"
"쉬어. 모두들 앉아. 시간이 없어."
대대장은 급히 서둘렀지만 장교들은 의외로 차분했다. 소대장들은 대부분이 경험이 없는 장교들이었지만 대부분이 모든 일에 차분했다. 대대장의 말에 모두들 자리에 앉자 이영한 대위가 맨 앞의 지도가 있는 쪽으로 가며 지휘봉을 꺼내 지도를 가리켰다. 장교들의 시선은 모두 그곳으로 쏠렸고 일부 행정병들이 커텐을 치고 불을 끄자 지도 위에 있는 전등에서만 밝은 빛이 나왔다.
"이 사진은 연대 본부에서 5km 반경을 찍은 위성사진입니다. 6월 30일, 북한군이 제일 먼저 판문점을 공격했습니다. 그리고 거의 같은 시각 전진부대가 주둔하고 있던 어은산 10km 서쪽 지점에도 북한군의 포격이 가해졌죠. 그로 인해 전진부대원들은 총 360명의 부대원들 중 60명만이 살아남았고 현재는 보충병이 추가되어 360명 전원이 꽉 차여있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지금 전진부대가 있는 곳에는 주한미군 Camp Castle의 병사들 30명과 707특수임무대대 병사 60명 그리고 백골부대의 1중대원들인 120명 총 210명이 주둔하고 있습니다. 707특수임무대대 병사들은 오늘 새벽 6시 29분쯤에 수색을 나가던 북한군과 접촉하여 치열한 부대 총격전이 발생하였습니다. 그곳으로 아파치 헬기와 500MD 헬기가 지원해 주었으나 현재 707특임대 병사들은 20명 정도 그리고 나머지는 흩어져 있는 상태입니다. 우리의 목표는 백골부대의 왼편을 맡는 것인데 선두 지원으로는 1중대가 먼저 떠나게 됐습니다. 그리고 2중대의 백골부대의 오른편을 그리고 3중대는 백골부대 1중대와 합류하여 707특임대와 Camp Castle의 장병들을 도와 전진부대로 돌아오는 것이 임무입니다. 현재 북한군의 무기로는 500MD 헬기와 BMP-1 보병전투차 그리고 그 외의 60mm 박격포와 RPG-7, 그리고 곳곳에는 북한 특작대의 저격병들이 매복하고 있고 RPG-7을 소지한 인민군도 다량으로 발견되었습니다. 세부 명령은 1중대는 백골부대 1소대에게 2중대는 2소대에게 3중대는 3소대에게 듣게 될 것입니다. 아군과 적군이 혼합되어 있기 때문에 지원포격은 없고 RPG-7 때문에 헬기도 자주 뜰 수는 없을 것을 명심해 주십쇼. 작전 명은 백골백골이며 암구어는 부를 땐 진전 대답할 때는 골백입니다. 작전 시간은 오전 11:00시에, 그리고 이동은 중앙 연병장에 있는 치누크 헬기를 통해 이루어질 것입니다. 이상으로 작전 브리핑을 마치겠습니다. 행운을 빕니다."
작전 브리핑은 꽤나 간단했지만 임무는 어려운 것이었다. 잘못하면 서로가 아군이어도 오인사격을 할 수 있고 곳곳의 저격수로 인해 사상자도 많이 발생할 것이 분명했다. 이영한 대위는 같은 계급의 대위 장교를 의식했는지 존댓말을 쓰며 브리핑을 했고 마지막에는 입이 바싹 말라 시원한 물을 마셨다.
작전실에서 나오는 박성준 대위와 1중대의 1,2,3 소대장들도 착잡한 심정이었다. 누구하나 다치지 않고 집으로 돌아갔으면 하는 바램이 가득했다.


-정구 씀-



조성비 (2003-04-18 19:09:54)  
BMP-1이 아닌가요?
이정구 (2003-04-19 14:18:53)  
BMP-1 보병전투차로 수정했습니다. 조성비 님의 딴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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