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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소설 공동 연재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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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하사(2003-07-04 00:04:05, Hit : 972, Vote : 1
 ALPHA STRIKE SORTIE -1- (6)

< BELLDANDY >

....하여간 이러한 천진난만(천지가 진동하고 난리가 만연한.....-+;)한 용병떼거리들인 FOX도
2대2 또는 4대4 정도의 소규모 공중전에선 거의 모든 서부공화국군내에서도 최고, 적대세력
인 중앙군내에서도 맞설 세력을 찾기 힘들다는 평가가 거의 공인되다시피 했다. 하지만 이
들의 임무는 대부분 후방차단이나 근접지원 등이 대부분으로, 보통 뽀다구나는 공중전은 정
규군 비행대가 맡는 경우가 많았다.
원래 공중전을 최대한 회피하도록 웨이 포인트를 설정하기도 하거니와, 3세대이상의 고성능
기를 찾기 힘든 이쪽 동네에선 거의 단일 임무에 맡게 무장을 해야 하는 일이 많아서, 양측
공히 서로 조우하더라도 한쪽 또는 양쪽이 공대공으로 무장을 하지 않는한 그냥 쌩까고, 접
촉보고나 하던가 보자마자 풀파워로 말그대로 토까버리는 것이 보통이다.

대다수의 군수전대 요원들도 외부인, 즉, 용병(이라고 해야 하나?)들이다. 기종별로 온갖 종
류의 기술교범들(매뉴얼), 하늘의 별만큼 많은 공구들, 좋게 말해서 백화점이고, 나쁘게 말해
서 도때기 시장에 맞먹는 FOX의 비행지원을 위해서는 문자 그대로 야근, 초과근무는 기본
이요, 과로사하지나 않으면 다행일 정도의 노동력이 필요하다. 노사분규가 안 일어나는게 희
한할 정도다.
그러다보니 어쩔수 없이 좀 한다하는 베테랑 조종사들은 자기 뱅기는 자기가 챙기자라는 인
식이 자연스럽게 들게 마련이고 이중에서도 아이스맨은 특히 챙기다 못해, 거의 '편집증'에
가깝게 정비를 배웠다. 웬만한 서비싱 작업은 혼자서 해치울 정도로, 작업 완료 후에 기장인
파크상사가 확인해 주는 정도를 벗어나, 작업이라도 걸리면 아예 격납고에서 사는 것이 일
상화 되어있는 판이다.

신참들이 전입온지도 어언 2주가 넘어가고 있었다. 그동안에도 2중대장 아이스맨은 계속 중
대를 이끌고 훈련, 임무비행, 사역(?)을 계속했다. 그 자신의 경우 주로 단거리 근접지원이
나, 해리어의 수직이착륙성능을 살린, 매복(?!)으로 주로 소티수를 채워 나갔다. 재규어를 애
용하는 가이와 비스트는 주로 BAI에 출동하거나 중거리 초계등에 많이 나가곤 했다.
이반, 쿠거, 슬러거들은 스트라이크 팩키지의 엄호 편대나, 말그대로 CAP에 많이 배정되었
으며, 경공격기를 쓰는 레온, 장은 CAS에 주로 불려나가곤 했고, 따라서 2중대는 주된 출격
패턴이 타중대의 지원이나 소단위 편대출격으로 이산가족 마냥 흩어지는 경향이 있었다. 특
히 중대장인 아이스맨부터 단독출격이 많은 판이니 도대체가 모여서 중대회식 한번 할려고
해도 시간조차 잡기가 어려운 판이다.

아이스맨이 주로 나가는 '야간순찰'의 경우, 대부분이 단독으로 이루어지며 해떨어질때쯤 해
서 전진 보급소(포인트=FARP)로 날아가서 연료 만땅채우고, 새벽에 '가볍게' 치고 튀는 일
이 많았다. 여기에 약간의 합동작전이 되면, 쿠거들의 CAP 아래 레온, 장과 함께 기습하고,
가이와 비스트가 마무리를 지어놓는 것이 정석이 될.......뻔 했다. 그러나 BUT, 3주차에 실시
된 중대급 공격은 타이밍이 안 맞아서 대실패.....까지는 안 되고 기냥 노린 표적이 도망가버
리는 불상사가 야기되고 말았다. 결국 처음 목표로 노렸던 12군단 통신대는 놓친 데다가 엄
한(?) 소모된 방공 1개 포대와 맞짱을 뜬 결과는 참담했다. 7대중 3대가 두드려 맞고 망가
지는 통에, 막말로 2주나 격납고에 처박아놓고 노가다를 해야할 상황이 발생했다.
여기엔 베르단디도 빠지지 못했다. 23미리에 걸레가 되서는 간신히 FOX까지 돌아왔다는게
'여신의 가호'가 아닐까 싶을 지경이었으니. 그외에도 레온과 비스트가 부서졌고, 결국 레온
도 2주 가까이 비행도 못하고 자신의 AMX 수리에 매달려야 했다.

"이기 아인디...." 아이스맨의 푸념이다.
"문제가 뭡니까?"  날지 않았던 슬러거의 물음이다.
"시간이 안맞았어. 타이밍이 가장 중요하단 말야. 이유는? 훈련부족? 계산착오? 아님 불가항
력? 천재지변? 절대무적? 무념무상? 절세미남? (뭐,뭐냐 이건..--;)"
"공포의 총합이네요..." 이반의 평가를 끝으로 갑론을박도 종말을 고했다.

"너무 빨랐어.." 샤크의 냉정한 한마디다.
"뭐가?"
"뭐긴 뭐야. 아직 3주차야. 벌써 중대급 스트라이크 팩키지를 짜겠다는거냐?"
"그런 거야?"
"그런 거지. 그럼 잘 해결해 봐."
"잘....이 따위 뭐같은 시츄에이션을 타개하기 위하야...."

아이스맨은 약간 말을 끌었다.

"특훈이다. 이노무쉑덜...악과 깡이 무시긴지 보여주가써!"

근데...어투나 포즈는 전혀어어어 사태의 심각성과는 완전히 사정거리밖이다. 굳이 비슷한 것
을 따지자면 어디 단무지 나라의 초슈퍼메가톤급열혈패러디곤조애니메이션....

'톱을 노려라! FOX 2중대.'  

쯤 될래나?
정말 파멸적인 작가의 G랄같은 작명 센스는 이쯤해서 저기 짱박아 두고, 2중대는 전력의 절
반 가까이가 비행불능, 레드 크로스다...가용기체는 5대, 그중에 중대장이라고 설쳐대는 끔찍
스럽게 썰렁한 청년의 탈을 쓴 변태오야지도 없는 개판이니, 또다시 타중대에 파견형식으로
낑겨서 소티수를 늘려가는 편법을 쓰는 수밖엔 없었던 것이다.

이 와중에도 쿠거를 비롯한 엄호팀, 속칭 엄브렐라들은 계속 비행시간을 늘려가며 초계비행
과 스크램블을 뛰면서, 독파이트만 해댔다. 그렇게 2주가 지났고, 이미 관제사들에게 '우산'
으로 찍힌 쿠거, 슬러거, 이반들은 발군의 전과를 기록하고 있었고 벌써 저번주에 쿠거는 '
에이스'가 돼버리고 말았다.
쿠거의 킬마크는 심플하다. 버티칼에 블러디 레드로 위아래로 줄무늬 4개, 다섯번째는 네개
를 관통하는 빗금.....

2중대 전기체의 정비 이력부에 해제 사인이 기입된 다음날, 다시 미션이 나왔다. 아이스맨이
맡은 부분은 FARP인 포인트 33으로 전개, 재급유하고 최전선 후방 10마일 지점에 위치한
헬리본 전진기지를 타격한다는 것으로, 먼저 아이스맨이 1빳다, 뒤이은 2중대의 폭격, 엄브
렐라의 엄호 아래 샤크의 1중대가 마지막 다구리를 가하는 것이 전체적인 작전의 개요라 한
다면 할 것이다.

"오늘은 어떻게 될 것인가?"

쿠거의 의문에 답을 주는 이는 없다. 이미, 레온은 아멕스를 한번 잃을뻔 했고, 비스트도 2
번이나 기체에 총알구멍을 냈다.
'아직은' 모두 살아 있다. 하지만 앞으로도 살아남을 것이라고 장담할 수는 없다. 그럼에도
이들은 시동을 걸고 날아오른다. 그 이유는....

"별들에게 물어봐."

아이스맨이라면 이렇게 대답하고도 별책부록으로 텔레토비 주제가를 두번쯤 더 불러줄 수있
는 성격파탄이니 더 쓰기가 귀찮다......

작전 당일 오전, 브리핑을 끝내고, 중대원들은 출격준비를 한다. 비행복을 입은 상태에서 어
설픈 바지(G-슈트), 그 위에 하네스, 생존 조끼, 화이바 쓰기 전에 뒤집어 쓰는 수영모자
(^^;), 화이바, 노멕스 장갑 및 기타등등으로 완전무장한 파일럿들이 주기장으로 걸어나가는
모습은 아무리 잘 봐줘도 기형오리들이 뒤뚱거리는 모습으로밖에는 안 보인다는 것이 속으
로 '뽀다구'를 외치며 일부러 슬로 모션으로 대기실을 나서는 2중대의 신참들에게는 불행이
라면 불행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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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탄을 향해서, 쿠카카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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