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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소설 공동 연재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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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하사(2003-08-09 23:45:38, Hit : 898, Vote : 0
 ALPHA STRIKE SORTIE -3- (7)

< SHOOTING RANGE >

"샤크에서 각기로, 신사숙녀여러분, 고도를 높이고 피해확인."
"얼라리오? 신사는 있는데, 숙녀는 어드메뇨? 글고 내가 신사던감?"

기다렸다는 듯이 아이스맨이 카운터를 던졌다. 쿠거도 자신의 미라지 F1을 상승시키며 랜딩
라이트를 제외한 외부조명등을 있는 대로 켰다. 슬러거와 함께 날면서 서로를 한번 훑어봤
지만 별 피해는 보이지 않는다.
잠시 후 FOX의 반송파가 잡히기 시작했다.

"폭스 컨트롤로부터 팩키지, 응답하세요."

기지에서 가장 높다란 관제탑에 자리를 잡았다는 이유하나로 붙은 별칭 'HIGHEST
BEAUTY' 에이미 중사의 목소리가 틀림없다.

"ALL SIX, 라우드 앤 클리어, 폭스 말하라."
"GUSTING TO 2-6-5, ONE-ZERO KNOT."
"ALL SIX 라져."

기지를 앞에 두고 착륙을 위해 편대를 푼 전투기들이 어프로치 롤을 돌기 시작했다. 연료가
한참 부족한 아이스맨을 비롯한 몇몇이 먼저 내려가는 것이 쿠거의 눈에 뜨이고, 잠시후 쿠
거도 240도 방향으로 기수를 고정하고 활주로 유도등의 불빛을 응시했다. 칠흑같이 어두운
밤에 형형색색으로 기하학적 도형을 만드는 유도등의 모습은 마치 크리스마스 트리와도 비
슷해 보인다.
스로틀을 조이고, 스피드 브레이크를 펼치면서, 플랩을 최대로 내린다. 가장 중요한 랜딩 기
어를 내리고, 표시등을 보는데,

"어, 이거 와 이런디야."

좌측 기어 표시등의 그린 라이트가 꺼져있다. 반사적으로 계기판을 왼손으로 톡톡 건드리자,
그린 라이트가 점등된다.

"이건 '레드 크로스'아닌가?"

중얼거리면서, 활주로 유도등과 하강각도, 속도계를 확인한다. 약간씩 흔들리는 기체를 움켜
잡고, 전방을 주시한다. 메인 타이어가 접지하는 충격에, 조종간을 약간 당겼다가 밀어 내린
다. 노즈 기어도 터치시키고 플랩을 올리면서, 추력 역전기를 당기면서 브레이크를 힘껏 밟
는다. 진동과 함께 속도계바늘이 뚝 떨어지는 것이 보였다. 어느 정도까지 감속된 시점에서,
다시 브레이크를 풀고 남쪽 3번 택시 웨이로 미라지를 몰았다.
주기장으로 들어가자, 전방에서 유도등을 들고 '춤'을 추는 정비병이 보인다. 그에 따라 전
진하면서 방향을 틀고 멈췄다. 즉시 정비사들이 견인봉을 걸고 미라지를 리베트 안으로 밀
어넣었다. 이미 기체 곳곳에는 안전핀이 결속되어 있고 기장인 올레인 중사가 보딩 러더를
올라와 쿠거가 하네스를 푸는 것을 보조하고 있었다.
쿠거는 내려서 기장이 펼쳐주는 기록부에 비행시간과 비행중에 발견된 결함내용을 기입했
다. 물론 예의 기어표시등이 빠질 수는 없다.

"이거, 왼쪽거요. 첨엔 안 들어오던데 두드리니까 켜지더라고요. 접점이 안 좋은건지..."
"엇, 그 정도면 최소 대쉬급인데. 안들어오다가 톡톡 치니까 들어온다고요? 조치하겠습니다.
그외에는?"
"문제없어요. 최곱니다!"

그리고는 엄지를 치켜세우고 주기장을 걸어나가면서 외친다.

"이번 라운드는 우리 승리야!!"

디브리핑을 위해 모인 회의실은 절반정도 차 있었다. 남아티아 기지의 도면과 칠판에 온갖
잡것들을 적으면서 레드폭스는 상황을 정리하고 있었다.

"듀크. 당신이죠? 첫번째 초계기를 날린게."
"맞아요. 스라이 프래쉬로 2발. 완전히 가루로 만들어서 기종은 잘 모르겠소."

이 자리에는 방금 연금에서 풀린 MR.박도 끼어 있었다.

"그럼, 이곳의 증강배치가 확인된 겁니까?"

정보과장이 물었다.

"아마 맞을 겁니다. 야간에 2대씩이나 CAP을 돌린다는 것은 상당한 전력이 뒷받침되지 않
으면 힘듭니다. 거기다가 활주로에 있던 2대의 비상대기까지 생각하면 의외로 강력한 전력
이었을 겁니다."

박의 대답이다.
대충 보고가 끝났을 즈음, 이미 벌써 동쪽에서는 해가 뜨려고 폼을 잡는 와중에, 회의실에는
레드 폭스와 정보 과장, 박, 그리고 출동했던 4명의 중대장들이 남아 있었다.
중간에 있는 TV에는 건캠으로 찍은 영상이 돌고 있었다.

"히콕의 필름이야. ....여기, 날개가 엄창시리 넓어. 이게 뭐같아?"

한스의 목소리가 질문을 던진다.

"뭐긴 뭐야. 아무리 봐도 23이군. 이건 대박같은데...."

아이스맨이다.

"아까 초계돌고 있었다고 했지? 21로 녀석들이 CAP을 돌던가? 이런데서.."

한스와 동년배인 정보과장이 확인하듯이 묻는다.

"아니지. 피시베드는 야밤에 CAP돌릴 기종이 안되지. 저넘들도 어깨위가 허전해서 대갈통
을 올리고 다니는건 아니란 말야. 정보평가가 다시 필요할 것 같지 않나?"

레드폭스가 빈정대는 말투로 대꾸했다.

"이것만이 아냐. 주기장도 엄청 북적대더라고. 물론 거기는 전부 23은 아니고, 테이프를 보
면 알겠지만 삼각날개도 여러개 보일거야."

샤크가 한마디 보탰다.

"석연치 않아. 너무 이상해. 이걸 뭘로 봐야하지?"

입을 연 듀크는 뒤로 기대면서 팔짱을 끼었다.

"최근에는 정보가 잘 안 모이는 것 같군. 그게 아니라면 적들이 상당히 신중해 졌든가. 뭐든
다른 수단을 써봐야 할것 같군 그래."

한스가 피곤한 표정으로 내뱉는다.

"니밀 쓰으, 여기에 대한 최신의 전력평가로는 기종은 전부 19이하급인데다, 댓수도 50대도
안된다고 돼 있었어. 이게 뭐야. 발에 채이는 것덜은 전부 21아니면 프로거고, 한밤에 패트
롤까지 돌고 있으면.....넘 하는구만. 아무리 우리가 '용병'이라지만 정보를 이따위로 주면 뭐
하자는 거야?!"

아이스맨이 갑자기 성질을 내면서 정보과장을 갈궈댄다. 사실 정보과장을 갈구는 지는 알
수 없다. 시선이 향하는 방향이 그쪽이니까 그렇게 짐작할 뿐이다. 거기에 레드폭스까지 정
보과장을 흘겨보자 과장은 찌그러지는 수 밖에....
그후로도 몇분간 회의는 계속되긴 했지만, 특별한 내용은 없었다.
회의실을 나오면서 아이스맨이 샤크에게 한마디 했다.

"하여간, 그래도 이번 건수는 거의 동네 사격장수준이었던 같은데."
"뭐 그렇지."

샤크는 인자한(뜨어!) 미소로 긍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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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무도 없고~ 호에에에~~



社道光嘆 (2003-08-10 16:13:28)  
..아아.. 제가 사쿠라양에게 뻑간 이유중의 하나인 그....=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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