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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소설 공동 연재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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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마(2003-08-14 00:59:17, Hit : 4131, Vote : 5
 삼

2003년 3월 3일 대마도 서쪽 2마일 해상

높게 떠 있는 채유탑을 등지고 한국해군 쓰시마 분함대가 초계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몇 마일 남쪽에서는 일본 함대가 진을 치고 대치하고 있었다.
벌써 이런 긴장 상태가 일주일이 다 되어갔다.한국군은 일본 해상 자위대를 자극하게 하지 않기 위해 이 해역에 미사일 순향함이나 항공기를 접근시키지 않았다.통상적으로 비행하는 대마도 공군 기지의 편대기들도 초계 비행을 실시하지 않았다.
일본 내의 반한 기운은 우려할 정도로 높아지기만 했다.
대마도에서 유전이 발견된 것도 너무나 자극적이지만 수상마저 한국계 일본인에게 저격을 당했다.
그리고 일본내 한국인들은 테러의 공포앞에 너도 나도 한국으로 귀국하고 있었다.
기러기급 고속정 255호함의 선상에서는 눈 앞에 떠 있는 해상 자위대 함을 걱정스럽게 바라보고 있었다.
"저놈들은 지치지도 않나봅니다"
"하긴 빼앗긴 땅에서 노다지가 터졌으니.."
강문진 대위는 잠시 눈 앞에 있는 자위대함을 보았다.
'만제 톤수가 2500톤에 5인치 함포하고 하픈을 갖고 있지'
만을 누가 적대적인 행동을 한다면 자신의 함은 이 자리에서 수장될 것이었다.
죽기 전에 조금이나마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것이 다행이었지만 그에게는 그것보다 가족이 소중하고 자기 자신이 소중했다.

아루마함 브릿지에서는 정장 우에자키가 한국의 고속정을 보고 바로 옆에 펼쳐진 대마도를 응시했다.
"부함장 저기 저 섬은 우리가 지켜야 하는 곳이다"
"그렇지 않은가?"
부함장은 말없이 수상레이더만을 응시했다.
우에자키는 그 모습을 보고 그런 말을 꺼낸 자신을 원망했다.
'그래 요즘 것들은 조국이란 것은 안중에도 없지.'
국민들은 자위대를 세금을 잡아먹는 벌레로 생각했다.
얼마전 미군이 완전히 철수해서 그 생각이 조금은 나아졌지만 그렇다고 그런 관념이 없어진건 아니였다.
그리고 지금 자기 옆에 있는 부함장 또한 할리 데이비슨에 미쳐있는 철부지와 다름이 없었다.
부함장은 할리 데이비슨만이 머리에 들어있는 거 같았다.잠을 자면서도 오토바이 꿈을 꾸며 눈을 떠도 오토바이만 생각하기 때문이다.

2003년 4월 10일 임시 각료 회의

5일전 급하게 수상이 선출되었다.
구타보 수상은 보수 우익적 색채를 띄는 매파였다.
한때는 한국과 중국에 대한 발언으로 의원직에서도 물러난 경력이 있는 인물이었다.
결국 국민들은 보수화되어 버려 그를 수상직에 앉혀 놓았다.
만일  지금과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지지 않았다면 그는 절대 수상의 자리에 오르지 못 할 인물이었다.
"우리가 조선과 전쟁을 한다면 이길 확률이 얼마나 되오?"
새롭게 임명된 방위청장은 잠시 아무 말도 하지 못 했다.
"우리가 조선 반도를 점령한다는 것은 불가능 합니다.그렇지만 남지나해를 해상 봉쇄해서 한국이 손을 들게 할 수는 있습니다,"
수상은 은근 슬쩍 웃음을 지어 보였다.
그 정도는 일반 국민들도 충분히 알 수 있는 내용이었기 때문이 아니라 공을 세우고 싶어 하는 그의 모습에 대한 웃음이었다.한국은 물류의 70%를 해로로 이용한다.시베리아 철로의 개통으로 상당부분 시베리아 철도를 통해 해결이 된다지만 이는 한국의 고사를 의미했다.즉 전쟁이 끝나도 한국은 엄청난 몸살을 앓을 것이리라 생각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수상은 작전 발동을 지시했다.


2003년 4월 12일  규슈섬 남서쪽 180km 해상

"위성 사진을 통해  아카키 전단과 토요토미 전단이 북상하고 있는걸 확인했답니다"
진해의 잠수함 사령부에서 보낸 명령문을 들고 있던 부함장은 함장에게 보고했다.
한인식 대령은 두장 불량의 명령문을 보며  디스플레이를 응시했다.
"부함장 적 함대의 위치를 표지하라"
부함장은 디스플레이에 작은 점을 하나 표시했다.
"남동쪽 140km에서 접근중입니다."
함장은 디스플레이를 살펴보며 일말의 불안감을 느꼈다.
위치상으로 본다면 공해를 완전히 차단하는 위치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계속 북상한다면 제주도에 이르는 위치였기 때문이다.
"본부에서는 현 위치를 고수하고 절대 추적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나도 알고 있네."
부함장은 모험적인 함장을 걱정스럽게 바라보았다.
그리고 얼마후면 머리 위로 아시아 최강의 항모전단이 지나갈 것에 대해 걱정이 앞섰다.
"만일 자네가 일본 함장이라면 어떻게 하겠나?"
갑작스런 함장의 질문에 부함장은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
부함장은 그런 함장의 성격을 너무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함장님 그건 왜 물으십니까?"
"아니 위성 사진을 보면 전형적인 대잠진이야.즉 하나씩 차근 차근 올라오고 있다는 말이지"
"당연히 이동시에는 대잠진을 형성하는 것이 당연하지 않습니까."
"그렇지만 이건 너무도 이상하지 않은가? 요즘같이 민감할 때는 말이야.계획된 훈련도 취소하는게 당연하거든.그동안 일본 애들도 그랬었고.그런데 지금 같은 시기에 이렇게 이동할 이유가 있을까."
"그것도 전형적인 대잠진을 펼치면서"

2003년 4월 13일 거문고 남서쪽 30km해상

서해함대 세종대왕 기동전단과 동해 3전투함대는 제주도로 향하고 있었다.
"E-300의 보고에 의하면 수상함 30여척이 동지나해를 통해 북상하고 있다는 보고 입니다"
최기훈 소장은 김기석 대령의 보고를 받으며 잠시 생각에 잠겼다.
"그리고 위성 사진에 의하면 적은 아카키급 항모 두척 공고급 미사일 구축함 4척 야마토급 미사일 순양함2척 그리고 히데사키급 대잠 프리킷 12척 그외 보급선8척을 동반하고 있습니다."
최기훈 소장은 일본의 전력을 살펴보고 있었다.
아카키급 항모는 전폭기 60여기 이상을 탑재하며 야마토급 미사일 순양함은 128셀의 수직 발사관을 보유하고 있다.그리고 공고급은 96셀의 수직 발사관을 보유하며 이들 모두 순항 미사일 공격 능력을 보유하고 있었다.이는 한국 해군이 전부 상대한다 하더라도 전멸을 각오해야 하는 엄청난 적이었다.
그리고 수면 아래에서 움직이는 삼십여척 이상의 디젤 잠수함은 뺀 숫자였다.
그나마 다행인건 핵원잠을 보유하지 못 했다는 것이다.핵 보유국인 한국과 달리 일본은 핵을 군사적으로 이용하기 힘들었기 때문이다.원자력 항공모함을 보유한 것은 한국과 중국의 해상 전력의 발전과 함께 미국에 압력을 넣어 얻을 수 있었다.그렇지만 정작 원자력 잠수함만은 일본에게 양도하지 않았다.
"아마 십여척 이상의 잠수함도 동반할 것입니다"
"함장이 생각하기에는 우리가 결전을 벌인다면 이길 수 있을거라 생각하는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해서 좋군"
최기훈 소장은 김기석 대령을 바라보며 잠시 웃음을 지었다.
불행히도 제주도에는 얼마 되지 않는 전술기만이 배치되어 있었다.
중국과 일본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타이거 샤크 십여대만이 배치되어 있었다.그리고 관광 특구의 지정으로 군용기의 추가적 배치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일본에서는 통상적인 군사 훈련이라며 한국 정부에 함대의 이동 사실을 알렸다.
실제적으로 한국과 일본은 이미 군사 위성을 획득하고 있었으므로 눈을 속이기에는 불가능했기 때문이다.물론 한국도 이를 알면서도 묵인해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2003년 4월 14일 항모 아카키

해상 자위대는 제주도 남단 공해상에서 전진을 멈추었다.상공에는 호넷 전투기 편대가 초계 비행을 하고 있었으며 E-2J가 하늘을 감시하고 있었다.
세이쥰 사령관은 하늘을 바라보며 잠시 상념에 잠겼다.
아직 상부에서 어떤 명령이 떨어진건 아니였다.알려진 대로 그들의 함대는 대잠 훈련을 위해 출동했으며 내일부터는 훈련에 돌입하게 될 것이었다.하지만 그 또한 이번 출동의 의미는 짐작할수 있었다.하지만 그 자신은 자신의 생각이 빗나가기만을 고대했다.
그것은 자신의 함대와 맞설 상대가 최기훈 소장이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림팩훈련에서 그들은 자주 부딪쳤다.보통 한국해군은 대항군이었고 자신은 미군의 편에 서있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우정은 벌써 10여년 이상이 되었다.그만큼 뜻이 통하고 서로를 잘 아는 상대였기 때문이다.그것이 두려운 가장 큰 이유였다.
그때 일본의 함대 진입 소식을 듣고 중국 해군도 움직였다.
중국 해군은 1개 항모함대를 획득했지만 아무래도 한국과 일본의 항모 전단에 비해 세력이 미미했다.
아직도 고속정과 구축함을 중심으로 하는 전력이 그 중심이었다.
하이다오 항모 사령관은  걱정이 앞섰다.
아무래도 약한 전력도 전력이거니와 전쟁은 너무나 끔찍한 것이란걸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지령이 내려온건 없나?"
함대 연락관은 아무 명령도 없었다며 보고하고 다시 자기 자리로 돌아갔다.
바다는 너무나 고요했고 너무나 아름다웠다.하이다오는 자신이 있는 이 자리가 너무도 불편했다.
마치 초대받지 않는 손님이 자리를 한 것처럼 말이다.






『앙마™』카린 (2003-08-22 23:28:08)  
헛...드뎌 오류 발견?!
처음부분에 기러기급 고속정 225호정... 이라는 글이 나오는데
기러기급 고속정은 언급이 없으셨던걸로 아는데요...
천마 (2003-08-23 17:19:36)  
들켰네요...
갈매기급 고속정을..
정신없는 어리버리함을 ...
카린님이 정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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