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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소설 공동 연재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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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마(2003-08-14 15:52:33, Hit : 4567, Vote : 3
 삼국전쟁 3...다가운는 전운의 그림자.

2003년 4월 16일 제주도 남동쪽 85km 해상

한국은 일본의 해상 훈련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그 위치 또한 한국의 경제 수역에 접해 있었으며 남쪽으로 조금만 내려가면 아직도 공동 개발 중인 유전 탐사 지구가 있었기 때문이다.달아오른 일본내 반한기류와 함께 한국에서도 일본에 대한 감정이 날로 악화되고 있었다.특히 재일 한국인의 테러 사실이 알려지자 한국내에서도 역테러가 빈발하게 되었다.이는 양국의 국민적 자존심을 넘어 전쟁까지 불사할 기세였다.
세이쥰 연합함대 함장은 오라이언 대잠 초계기의 훈련을 보며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함 왼쪽에서는  nh-101대잠 헬기가 기세 좋게 잠수함을 쫓고 있었다.이번에  수면 아래에 숨어 있는 잠수함은 격침 판정을 받을 것이다.수십기의 대잠 헬기와 프리킷의 방어를 뚫고 항모를 향해 공격을 하려던 유오시루는 외곽의 대잠 프리킷의 소나에 걸리고 말았다.대류층을 따라 조용히 잠입하던 잠수함 유오시루는 저주파 소나의 덫에 걸려 꽁지가 빠지게 도망을 가고 있었다.자신이 잠수함장이었다면 그 자리에서 99식 어뢰를 발사했을 것이다.물론 이 또한 대잠망에 걸려 성공을 보장 할 수는 없지만 말이다.훈련이 계속될수록 세이쥰에게는 함대의 대잠망에 대한 신뢰가 깊어 갔다.저주파 소나의 발달로 잠수함전은 새로운 계기를 맞게 되었다.기존에 잠수함에게 어느 정도의 우의가 있었지만 이제는 수상함이 잠수함에 대한 우의를 획득하게 되었다.저주파 소나의 방어망을 뚫고 함대를 공격할 수 있는 함은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얼마전 한국의 원잠을 뒷쫓던 적이 있었다.최고의 정숙성을 유지하는 하네오가 한국 원잠의 음문을 얻기 위해 속초 앞바다에서 진을 치고 있었다.통상 대양에서 다른 잠수함을 찾기란 쉽지 않다.특히 동해에서는 그것이 너무나 힘들었다.그래서 즐겨 쓰는 방법이 보급과 정비를 받고 훈련에 임하는 적 잠수함을 모항에서 부터 추적하는 것이었다.그렇지만 얼마 후에 대잠 초계기에 의해 발각되어 그 자리를 벗어 날 수 밖에 없었다.이건 일본 해자대에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연구 단계에 있던 한국식 저주파 소나가 실전에 배치되었을 거라는 것을 의미했으며 이는 마음대로 동해를 휘젓고 다니던 일본 잠수함에게 엄청난 위협으로 다가올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 후 원하던 원잠의 음문은 림팩 훈련을 통해서야 가까스로 얻을 수 있었고 그 능력은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많다.하지만 림팩에서 한국 원잠을 잡은 것은 미국이 아니라 일본이었다.그것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결론은 한국 원잠의 능력이 생각보다 높지 않다는 것이었다.소음 또한 일반 핵 원잠보다 높아 급격히 이동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그 위협을 사전에 제거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하이쥰은 식어 버린 커피를 바라보며 다시 발걸음을 함교로 옮겼다.

2003년 4월 16일 제주도 서남쪽 240km

진급 원잠 122호 안은 긴장감이 뒤덮고 있었다.
우려했던 사태는 일어나지 안않지만 아직도 한일간의 대치는 계속되고 자신들 또한 그들의 모습을 주시하고  있었다.
"함장님 1-7-0 방향에서 수상함 한 척이 다가 오고 있습니다"
"전함인가?"
함장 주하이얼은 긴장하며 소나병을 바라 보았다.
"아닙니다.콘테이너선인거 같습니다."
소나병의 뒤에서 그 모습을 바라보며 주하이얼은 긴장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했다.
아시아 최강국이라는 중국의 자부심과는 달리 새로 진수된 진급 원잠은 그 능력이 너무나 미미했다.
러시아의 기술 지원을 받기로 했던 것이 미국의 압력에 실패하여 기존의 시아급과 한급의 건조 경험을 살려 시험적으로 진수된 함이었기 때문이다.물론 그 전의 함과는 비할 바 없이 능력이 충실하지만 일본의 재래식 잠수함을 겨우 앞서는 수준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미국이 한국의 원잠 확보를 끝까지 막으려 했으나 이는 결국 실패하고 말았다.
비밀리에 러시아 정부의 묵인하에 아쿨라급 핵잠의 설계진과 실무진을 영입하고 212급의 기술을 적용해 탄생하였다.물론 그는 시베리아 철도를 부설하며 러시아가 한국에 빌려 쓴 60억불의 채무와 관계가 있었다.핵잠의 탄생 후 한국은 60억불의 대외 채무를 포기한다는 선언을 했다.하지만 한국에게는 그리 손해가 아니었다.그 철도 부설권을 따낸 것이 한국의 건설 회사 들이었고 어차피 시베리아 철도는 한국의 물류 위상을 크게 드높였기 때문이다.철도는 여러모로 한국에겐 매력적이었다.해상을 통한 물류비보다 절반 이하의 가격에 그 운송 시간도 절반으로 낮추었다.복선화가 완공되는 삼년 후에는 절반 정도의 수출입 화물은 철도를 통해 운송 될 것이었다.이는 동아시아 물류의 중심이 한국이 되는 것을 의미했다.중국을 통한 노선이 더욱 경제성이 높았지만 한국과 러시아는 러시아를 통한 한국노선을 강행했다.이는 러시아에게는 대중국 견제와 함께 연해주 지역의 발전이라는 당근이 있었고 한국에게는 아시아 물류의 시발점을 통해 얻는 막대한 부가 있었기 때문이다.
한국 원잠은 세계적인 미스테리였다.아무리 러시아의 원잠을 바탕으로 개발했지만 그 능력이 완전히 알려진건 아무것도 없었다.림팩 훈련에서 보여준 한국 원잠의 능력은 기존의 재래식 잠수함 보다도 약한 것이었다.그냥 넘겨버릴 수도 있지만 그런 정도의 능력을 가진 원잠을 무려 열척이나 도입 할 한국 해군이 아니었기 때문이다.소음이 엄청나게 크다는 것을 제외하면 알려진 것이 없었기에 미해군 원잠의 주요 임무중 하나가 한국 원잠의 추적이었다.하지만 그것 또한 쉽지가 않았다.
주하이얼에게 중국 지도부는 원망의 대상이었다.
중국은 엄청난 경제적 성장을 이루었고 이는 군사력도 예외가 아니었다.갑급 집단군부터 시작하는 지상군의 자동화 정책과 500여대 이상을 면허 생산한 수호이의 증강에 비해 해군력에 대한 투자는 높지 않았다.어찌보면 육군력과 공군력 이상으로 중요한 것이 해군력의 증강이었기 때문이다.만일 이대로 간다면
2015년 까지 난세이 제도와 필리핀 그리고 싱가포르를 연하는 제2 지경선을 확보한다는 계획이 말 그대로 일장춘몽이 되어 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었다.오히려 연안해군으로 전락하는 모습을 볼 수도 있을 것이다.
"모택동에서는 연락이 없나"
모택동은 중국이 처음으로 진수한 핵 추진 원자력 항모였다.
만재 배수량 5만 7천 톤에  수직 발사관 64기를 보유하였고 작전기는 40기 이상을 탑재한다.
이는 러시아의 영향을 받은 순양 항모의 개념이었다.항모는 전통적인 능력 뿐만 아니라 강력한 방공력까지 보유하는 일개 기동함으로 진수했기 때문이다.
물론 그 능력이 아직 검증되지는 않았지만 모든 중국해군에게 신성시되는 신앙과 같은 존재였다.
"10분마다 전송되는 평문 지령 밖에 없습니다."
아직은 아무런 위험이 없었다.하지만 잠수함의 위를 바라보며 주하이얼은 잠망경을 향해 걸어갔다.

2003년 4월 17일  오키나와 서쪽 130km 해상

대한 컨벤션호는 1만TEU를 적재하는 대형 화물선이었다.싱가포르에서 화물을 싣어 가고 있는 곳은 바로 군산항이었다.아직도 일본과 한국의 군사 대치가 풀어지지 않는 해상을 지나가야 한다니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다.본사에서도 불미스러운 사건이 생기면 주저없이 싱가포르로 돌아가라고 이미 연락이 있었다.그만큼 국민들에게도 그 위협이 피부에 와 닿을 정도로 위태로웠다.
"항해장 이 속도라면 내일까지 제주도를 지날 수 있겠지?"
"물론 입니다.하지만 조금 걱정되는데요."
선장또한 그런 기분을 지울 수가 없었다.
그냥 아마 일 없기만을 바랄수 밖에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그런데 전쟁이 나면 누가 이길까요?"
"아마 일어난다면 일본이 이기겠지"
항해장은 이해 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함장에게 되물었다.
"아니 해군에 계셨다는 분이 그렇게 생각하시다니요. 우리 나라도 항모도 있고 왜놈 정도는 상대도 안 되게 이겨 버릴 수 있어요.쪽바리들이 한번도 우리를 이긴적이 있습니까?"
선장은 아무말도 할 수가 없었다.바다길을 막으면 어쩔수 없다는 것과 그것을 뚫기에는 일본이 너무 강하다는 것을 말이다.
국민들에게 이런 믿음은 너무나 당연했다.
세계 대전 당시에도 일본과의 전쟁에서 이긴 유일한 아시아 국가였고 한번도 일본의 침략에 굴복한 역사가 없었기 때문이었다.사실 2차대전에서 일본과 제대로 맞붙은 나라는 중국에 불과했다.연전 연패하던 중국과는 달리 한국은 시작과 동시에 전쟁에서 승리했다.문제는 중국과 싸웠던 일본과 한국과 싸웠던 일본의 능력이 너무나도 틀렸기 때문이었다.
사실 냉정하게 바라보면 일본의 뒤통수를 친 것이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것도 모르고 항해장은 신참 부조타수를 상대로 출항전 목포에서 있었던 다방 여자 얘기를 늘어놓고 있었다.그에게는 단지 전쟁은 남의 나라 일이었고 내일 만날  미스 김이라는 아가씨가 더욱 중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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