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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소설 공동 연재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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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마(2003-08-14 20:24:15, Hit : 4466, Vote : 5
 삼국전쟁 4...분쟁의 시작

2003년 4월 17일 제주도 남서쪽 50km

대한 컨벤션호는 예정된 항로를 조금 벗어나 제주도 서쪽으로 향하고 있었다.이번 일이 없었다면 막바로 규슈 열도와 제주도 사이를 관통해서 광양항으로 향했을 것이지만 한일간의 군사적 대치로 제주도 서쪽을 돌아가는 항로를 택하게 되었던 것이다.멀리 새벽의 햇살 사이로 어장으로 향하는 어선들이 움직이는것을 제외하고 바다는 언제나처럼 고요했고 너무나 조용했다.
유우기리함은 숨을 쉬기도 쉽지 않을 정도로 답답했다.AIP기관의 탑재로 잠항 능력이 높아지고 생존성이 향상 되었지만 답답한 공기는 어쩔 수 없었다.그나마 다행인건 내부의 온도를 낮추기 위해 냉각 쿨러가 작동하고 있어 조금은 도움이 된 다는 것이다.
"함장님 0-8-5 방향에서 잠수함 접근 중입니다.거리 6KM입니다.함종은 파악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시케노루 함장은 소나병의 보고를 받고 디스플레이에 표시된 함을 주시했다.
"역시 한국 원잠이겠지."
함정은 단정적으로 한국 원잠이라 생각했다.물론 그 생각이 틀리게 보인 것은 아니였다.이곳은 한국의 경제 수역이었고 한국의 대잠 초계기의 행동 반경에 들어가기 때문이다.여기서 유우기리는 그 존재를 드러내면 안 되었다.그들의 생존 뿐만 아니라 그들의 목적이 한국 함대의 뒤로 돌아서 진해의 잠수전대를 파악하는 것이었기 때문이다.원잠의 능력이 미약하기는 하지만 원잠은 원잠이었다.만일 그들중 하나가 도쿄로 순항 미사일을 발사하기도 한다면  이는 일본에게 치명적인 비수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 1급 침묵 상태를 발령하고 현 위치에서 대기한다."
부함장은 이 말을 받아 다른  사관들에게 전파했고 잠시 후 잠수함은 해류의 힘만으로 항해를 하게 되었다.

경제수역으로 접어 든 후 진급 원잠 122함은 긴장감에 휩싸여 있었다.
경제수역은 영해는 아니지만 군함이 통과하기는 힘들었다.만일 3국의 군함이 통과한다면 이는 엄청난 외교적 마찰을 일으키기 때문이다.그만큼 경제수역은 영해에 준하는 권리를 갖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진급 원잠 122함은 소나에 의지해 그 곳을 초계하고 있었다.
"현 위치에서 대기한다"
주하이얼 함장의 짧은 한 마디에 어색한 침묵이 깨어졌다.
"1급 침묵을 유지하고 3개조로 근무한다"
함장은 부함장에게 조함을 인계하고 천천히 함장실로 돌아갔다.

"시에라 원이 현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시케노루는 갑자기 벌어진 일에 당혹해 하고 있었다.
만일 현 상태로 유지한다면 함은 천천히 한국으로 진입할 것이다.하지만 그렇게 되면 너무나 시간이 많이 소모될 것이었고 운이 나쁘다면 그 자리에서 대잠 초계기에게 발각될 것이기 때문이다.
"함장님 수면에 돌발음입니다.수상함이 접근하고 있습니다."
"함종은 파악이 되었나?"
"상선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리고 2-3-7  방향에서 접근 중입니다."
시케노루는 안도의 한숨을 내 쉬었다.
만일 소나를 장착한 대잠 구축함이었다면 꼼짝없이 이 자리에서 죽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시케노루는 곰곰히 생각했다.어차피 모험을 걸지 않으면 목적을 이룰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상선의 그늘에 숨는다."
함장의 말에 모든 승조원들이 함장을 쳐다보았다.
잠시 어색해진 함장은 다시 말을 잇기 시작했다.
"시에라 투가 500M에 접근하면 속도를 동일하게 유지하도록."
부함장이 함장의 말을 받아 전파하고 유우기리는 다시 침묵에 빠졌다.

진급 원잠은 한진 컨벤션호를 발견하고 다시 평정을 되찾았다.
그렇지만 긴장을 완전히 이완시킨건 아니였다.여전히 여기는 한국의 경제 수역이었기 때문이다.
소나병은 잠시 헤드셋을 벗고 기지개를 켰다.
상선이 지나갈때 까지는 자신의 할 일이 없기 때문이다.
잠시후 다시 헤드셋을 집어 든 소나병은 자신의 일을 계속했다.
"부함장님 상선의 방향이 우리쪽으로 향합니다."
아크릴 표지판을 살펴보며 부함장 자우신은 함을 남쪽으로 이동시킬 것을 명령했다.
잠시후 8노트의 속도로 함은 자신이 있던 위치에서 조용히 벗어났다.
몇 분후 엄청난 충격이 진급 원잠에 가해졌다.
"어뢰라도 맞은 건가.."
자우신은 잠시 주변을 둘러 보았지만 주변은 어둠으로 덮여 있었다.
잠시 후 비상 전력이  들어왔고  함장이 놀란 모습으로 달려왔다.
"무슨 일인가?"
부함장은 아무말도 하지 못 했다.
아니 어떻게 설명해야 할 지를 몰랐다.
그 모습을 보고 함장은 각 부서의 피해 상태를 점검했다.

유우기리 함장 시케노루는 정신없이 함의 피해 상태를 점검하고 있었다.
"각 부서 피해 상황 보고 하라"
"기관실 지금 침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어뢰실 아직 피해 없습니다."
"가변 소나  5번부터 11번까지 파손되었습니다."
"축전지실 피해 없습니다."
함장은 이해 할 수가 없었다.
자신은 함의 우측에 붙어 나란히 항주하고 있었기 때문이다.상선의 스크류 와류에 영향을 받은 것도 아니었다.잠시 후 그들은 시에라 원과의 충돌을 파악할 수 있었다.
"적 함도 침수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여기서 유우기리는 그 존재를 드러내고 말았다.그리고 진급 원잠 또한 그러했다.서로 상대방을 파악했고 피아간의 거리는 너무나 가까웠다.시케노루는 냉정하게 판단하려 노력하고 있었다.이렇게 된다면 어차피 목적은 이룰수가 없었다.
"어뢰실 어뢰 발사는 문제없나?"
갑작스런 함장의 말에 승조원들은 다시 한번 함장을 쳐다보았다.
"문제는 없습니다만..."
영문을 모르던 승조원들은 그 순간 함장의 말에 모든 승무원들은 그 자리에서 얼어 붙어 버렸다.
"1.2번 어뢰관 개방 어뢰 발사"
두발의 회색 물체가 잠수함을 벗어났다.
그 순간 어뢰 발사관 개방음을 포착한 진급 원잠의 소나병이 절규했다.
"어뢰관 개방음 포착 두발이 발사됐습니다"
갑작스런 사태에 주하이얼 함장은 너무나 놀랐다.전쟁은 아직 일어나지 않았었다.그런데 갑자기 나타난 잠수함이 자신의 함을 공격하고 있었다.이 모든 것을 파악하기에는 시간이 너무나 없었다.우선 눈앞의 적부터 없애야 했다.
"어뢰 발사.그리고 전 속력으로 이탈한다."
두발의 차오링 어뢰가 발사되고 진급 원잠은 최고 속도로 가속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거리가 너무나 가까웠고 어뢰가 너무나 빨랐다.
진급이 산산조각 나며 수면을 울릴때 유우기리 또한 급속히 상승하기 시작했다.
유우기리가 어뢰를 피하기에는 너무나 느렸기 때문에 선택한 것이 수면위로 부상하는 것이었다.하지만 그것보다 어뢰가 더 빨랐다.수면을 불과 50M남기고 유우기리 또한 진급 원잠과 같이 해저로 가라앉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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